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019. 12. 24.

2020.02 SPUR :: 키시 유타│岸優太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데, 그 어디에도 없는

키시 유타

드러난 착함


전력으로 모든 것을 마주하는 한결같은 눈빛과 구겨지듯 웃는 얼굴.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데, 결코 가까이 할 수 없다.

King & Prince의 키시 유타의 갭에 포로가 되는 사람이 속출 중이다.

그 때묻지 않은 영혼에 다가가 보았다.



성공이란 꿈을 이루는 것


데뷔로부터 2020년이면 2년. 아직 달리기 시작한 키시에게 성공이란? 이라고 물어보았다. 「제 안에서의 성공은 제 꿈을 실현하는 것이에요. 제 꿈은 막연하지만, 연기도, 노래도, 춤도 할 수 있고, 영어도 할 수 있고, 근육질에(웃음). 그걸로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으면 최고네요」



결과가 전부


「멋있다고 생각하는건 본인이 목표로 한 골을 형태로 남기고 있는 사람. 결과가 전부라고 생각하기에 설득력이 있네요.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정말 좋아해요. 그가 나온 작품은 전부 재미있어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무렇게나 한 머리스타일에 동경해서 따라한 적도 있는데 저 직모라서 안 됐어요. 그래서 최근 파마를 시작했습니다(웃음). 연기도 멋있어요」



좋은 바람, 좋은 경치, 좋은 공기


키시가 동경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바스켓볼 다이어리』의 한 장면에서 착상해 일기 작성을 리퀘스트. 차분하고 진지하게 써주셨습니다. 이하는 그 전문. 「오늘은 정말 좋은 날씨, 좋은 바람, 풍경, 좋은 공기로, 좋은 일만 가득했습니다. 촬영도 러프한 느낌으로 언제나와 또 달라, 정말 공부가 되었습니다. 전부가 세련되고, 기분 좋았습니다」



질투하는 때도 있어요


모두로부터 동경받고, 사랑받는 키시. 「누군가에게 질투할 때는?」이라고 눈 딱 감고 물어보았다. 「그야 있어요! 멤버도 부러운 것들 뿐이에요. 모두로부터 배우는 것도, 자극을 받는 것도 엄청 있어요. 꽤 멤버들에게 끌려가고 있어요」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아이돌은 다양한 찬스를 받고 있는데요, 연기도 노래도 하나만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고 생각해요.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나오는 와중에 하나만으로 싸운다는 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우니까요.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라면 이거, 같은 것을 찾아서


「제 자신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라는 것을 한창 모색하는 중인데요, 그룹 내에서도 모두 이 사람이라면 이거네, 라는 것을 찾고 있는 와중입니다. 언젠가 역시 개개인이 그런 것을 찾을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사복은 어디서든 놀 수 있는 차림


이 날은 해안가에서의 촬영. 입고 있던 의상의 총가격을 스탭에게 물은 키시는 「에! 30만엔인가요! 에, 에!」라고 놀라며 만조와 강풍에 의한 물보라에 의상이 젖지 않도록 계속 신경쓰며 촬영에 임해주셨습니다.




선량함을 키운,

어린 시절부터의 아버지의 가르침


「내가 이렇게 세련되어져도 되는 걸까? 라고 할까, 새로운 자신과 돌고 돌아 만난 것만 같은 기분이네요」

쾌청한 오후, 인기척이 없는 해안가의 공원에서. 하이브랜드를 몸에 두른 키시는 기분이 좋은 듯 하늘을 올려다 보며, 그렇게 말하곤 구겨지듯 웃었다.

「평소엔 져지라든가, 캐주얼한 복장이 많아요. 컨셉은 어디에서도 놀 수 있는, 더렵혀져도 괜찮은 옷. 비싼 옷을 입고 있으면 일단 밥을 먹을 때 엄청 신경쓰게 되고, 비 오는 날엔 밖에 나가고 싶어지지 않기도 하구요. 이런 고급스러운 옷을 입을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에 오늘은 귀중한 경험이에요!」

라고 말하고 있지만 단련된 몸과 좋은 감으로 유행하는 콜렉션 피스를 가볍게 맵시 있게 소화해 내간다.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이 심각한 표정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작게 춤을 추기도 했다.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덕분에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룩을 걸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미세스지[각주:1]"를 좀 더 키우고 싶어요. 팬분들이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만. 인기있고 싶어, 라는게 역시 근본에 있기 때문에(웃음)」

밝고 텐넨 캐릭터로 알려져있지만 한편으로 언제나 전력투구에 올곧으며, 열심히 하는 노력가다. 그 전념하는 모습에 빠지는 연상 팬들도 많다.

「아뇨아뇨, 그렇지 않아요. 정말인가요? 저 같은건 아직 큰 노력하고 있지 않아요. 그저 좋아하는 것에는 몰두할 수 있는 타입이긴 하네요. 어중간하게 끝내고 싶진 않달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고 싶어요. 그건 옛날부터 그랬어요. 어린 시절, 야구를 했을 때도 제 나름대로 조사하기도 하고, 연구하기도 했었어요」

지금 빠져있는 것은 역시 근육 트레이닝과 무엇보다 일. 때로는 스탭이나 멤버가 걱정해 제지할 정도로 댄스나 노래 레슨에 열중하는 자신을 밀어부칠 때도 있다.

「일 관련은 그렇네요. 딱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의식은 없지만, 좋아하기에 불타오르게 하는 무언가가 자연스럽게 태어난다고 할까. 표현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할까, 쟈니스의 근본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건 추구하고 싶네요. 모처럼 그 꿈을 쟈니상이 주셨기 때문에 언젠가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는 아직 모색중. 이상도 목표도 아직 모색밖에 하고 있지 않지만요 어쨌든 "아직 할 수 있잖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각 없이 노력하는 키시에게 노력으로 이뤄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수학이네요!」라고 즉답.

「하지만 뭐든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까지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싫어하는 건 열심히 하려고 생각도 안 하니까요」

노래, 댄스, 연기, 버라이어티,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의 환경을 「매우 축복받았다」라고 표현했다.

「아이돌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하고 있는 것 모두가 표현한다는 것 하나로 이어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점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그 무엇도 어중간하게 하고 싶진 않아요」

세간에서 지금 어떻게 생각되어지는가, 신경쓰이는 부분은 있는 걸까. 이전 취재에서 검색은 하지 않는다고 답한 적도 있지만.......

「하지 않는다고 말했나요? 했네요, 분명 그때도(웃음). 단지 정말 가끔이에요. 너무 많이 봐서 컨트롤 당하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하지만 팬 분들이 써주시는 코멘트는 거의 다 칭찬의 말. 그건 정말 기쁘고 감사한 일이지만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도록 조심하고 있어요」

팬들 사이에서는 주지의 사실이지만, 사실 노래도 댄스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동경받는 선배로서, 사무소의 후배들로부터 이름이 올라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혀, 전혀.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신경써주는 것뿐이에요. 물론 기쁘고, 격려도 되지만 역으로 그게 언제 제가 아니게 될 지 그게 무서워서. 계속 동경받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되네요. 저는 저에게 자신(自信)이 정말로 없어요. 라이브나 부타이에서는 관객분들에게 그걸 들키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내심 언제나 두근두근. 하지만 노력해서 의기양양한 얼굴을 보인다!의 느낌이에요. 열심히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다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모티베이션이 있기에 긴장하는 거네요. 어떻게 되든 괜찮다면 아마 긴장할 일도 없어요」

키시라고 하면 티비 방송에서도 전해지는 선량함. 결코 사람을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괴롭히지 않는다. 인터뷰 중에도 조금 녯날 식의 겸허함과 예의 바름이 두드러졌다. 거짓이 없는 올곧음과 내면으로부터 흘러넘치는 상냥함에 닿아 현장에 있던 스탭도 무의식 중에 「키시상을 보고 배우자......」라고 읊조렸을 정도. 그 행동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일까.

「아니아니, 그렇지 않아요. 상냥하다는 자각도 전혀 없구요. 그렇게 말하면 제 주변 사람들 모두가 상냥해요. 그러니까 저도 그렇게 있을 수 있다는 건 있을 지도 모르지만요. 단지 사람과 말할 때는 기본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도록은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내가 이걸 당하면 어떨까, 라고 상대방의 입장으로 바꿔서 생각하거나. 뭐, 모두가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런 인간으로서 중요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엄하게 가르침을 받았어요. 친구들을 소중히 하라든가, 인사는 제대로 하라든가. 거만해지지 말아라, 우쭐해지면 끝이라고 언제나 들었어요. 그런게 공부보다 중요하다고. 그러니까 공부를 못해요(웃음)」

텐넨 캐릭터가 특징으로 보여지기 쉽상인데 그 점에 대해 묻자

「그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라고 역시 겸허.

「텐넨 정도로 끝나면 저도 귀여운 정도라고 생각해요. 실제로는 텐넨 정도로 끝나지 않을 정도기에. 좀 더 공부해서 지식을 늘리고 싶어요. 일단은 단어를 좀 더 알고 싶어요.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금방 나오지 않아서 전하지 못하는 영어와 같은 감각이 일본어에서도 있어요. 지식과 어휘를 늘려서 상대방이 성가시다고 생각할 정도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2020.02 SPUR






어쩜 이렇게 순수하고 올곧은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어쩜 이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매번 인터뷰와 행동을 보면서 생각하는데 이번 인터뷰에서 유독 많이 느껴진거 같다.


SPUR 쪽에서 오퍼해서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한 만큼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였던 인터뷰.

상냥하게, 그리고 평소에는 듣지 못 할 법한 답이 나올만한 질문을 해 준 세심함이 보였달까...


무엇이든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성장할 수는 있다, 단지 좋아하지 않으면 노력할 생각도 들지 않으니 본인에게도 성장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거겠지... 엄청 많은 것이 담긴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게 무한한 가능성은 있지만 자신이 한 가지를 대하는 감정에 그 가능성은 제한될 수 있고, 그게 인간이고, 키시 유타도 그렇다는 점... 그래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노력하고 쉬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끊임없이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게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아직 할 수 있잖아"라고 본인에게 말하며 한없이 앞으로, 위로 향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모든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게... 뭐랄까 본인에게 자신이 없다는 걸 눈치채고 있다는 점에 약간 놀랐달까... 아니 놀란 건 아닌데 그냥 헉...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언제나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가 좋은 의미로 긴장을 해서 보여주는 "열심히 만들어 낸 얼굴". 이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것 또한 본인이 본인의 콤플렉스를 이겨낸게 아닌가 싶다. 본인의 약점을 알고, 그걸 이겨내는 방법을 찾았고 그리고 실천해서 보여준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텐데 보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게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그 뒤에 따라 온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면 긴장할 일도 없다고 말하는 건 뭔가 또 윙컵 솔로 인터뷰 때의 키시를 떠올리게 했달까....


언제나 높은 곳을 바라보고 그곳에 닿기 위해 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리는 사람.

그렇기에 응원하고 싶어진 거고, 그렇기에 이렇게까지 내가 당신에게 감정적으로 많은 것을 맡기고 있는 거겠지.

함께 나아가고 싶고, 함께 도달하고 싶고,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싶기에....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가혹할지 혹은 조금은 덜 가혹할지 아무도 모르는 미래지만 좋아하는 것을 계속 노력해서 성장해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당신이 있기에 나는 또 힘을 내서 내 자신도 앞으로 나아가고, 당신을 언제나처럼 응원하고자 한다.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당신을 언제나 응원해.




  1. 고객에게 팔리길 기대하지 않고 판매되는 상품. 눈에 띄고 화려해서 눈길을 끌지만 너무 화려한 나머지 살 마음은 들지 않을 법한 상품이며, 옆에 가게가 실제로 팔고 싶은 상품이 놓여지기도 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