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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8.

2020.01 DUET :: 키시 유타│岸優太






<꿈>

어렸을 때 꿨던 꿈은 전부 이뤄졌어! "비행기를 타는 거, 푸른 바다를 보는 거, 해외를 가보고 싶어"라는 게 내 꿈이었는데 사무소에 들어와서 이룰 수 있었어. 그리고 기르고 싶었을 정도로 관심이 있었던 "다람쥐 원숭이"를 만나기도 했어. 계쏙해서 꿈이 이뤄지니까 「나 대단해-!」라고 엄청 텐션이 올라감과 동시에 「이렇게 다양하게 실현되어도 되는 걸까~」라고도 생각하고 있어(웃음). 단지 비행기에 타는 꿈에 관해서는 익숙해져버려서 "이동수단"이라는 마음을 갖게 된 건 조금 안타까워. 처음 탔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으니까 내 자신에게 「어른이 되어버렸네」라는 쓸쓸한 기분.... 지금도 창가 자리면 기쁘고,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을 뒤덮은 구름의 세계는 언제 봐도 특별해!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면 그 날은 "승자"라고 생각하는 걸(웃음). 데뷔할 수 있었던 것도 기적! 많은 사람들이 있는 와중에 "나 같은 평범한 인간이 여기 있어도 되는 걸까..."라고도 생각했지만 「여기서부터가 스타트」라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

<기적>

음~, 기적이라기보단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기분이 들었을 땐 "해외에서 혼자 체포 된" 게 꿈이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웃음). 형사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경찰한테 체포 당해서 심문 당하는 장면까지는 기억하고 있어. 내 신음 소리에 깼을 정도로 무서웠어~! 어떤 이유로 체포 당한 건지는 잊어버렸어. 그치만 어쨌든 꿈이라서 정말 다행이었어~! 일어났으면 하는 기적은 인류가 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듣고있는 장소. 바다의 깊은 곳까지 잠수해서 그 세계를 봐보고 싶어. 이건 정말 하느님에게 바라는 수 밖에 없는 꿈이네(웃음).

<크리스마스>

음~, 역시 어른이 되어도 산타 할아버지로부터 선물 받고싶네~. 어린 아이들에게만 주지 않았으면 해(웃음). 만약 이뤄진다면 바다거북이랑 헤엄칠 수 있는 티켓을 갖고 싶어!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캐릭터, "크러쉬"같은 푸른바다거북이랑 같이 헤엄치고싶어. 푸른바다거북에게 안내 받아서 바닷속 이런저런 곳도 가보고 싶네.

<근황>

이번에 촬영일이랑 인터뷰 한 날이 다른데 저 촬영하고나서 세련된 파마를 했습니다!(웃음) 파마를 한 건 "인생 첫"일거야. 씻고 나와서가 제일 "꼬불꼬불"해서 언제나와 다른만큼 뭔가 멋있어 보여서 기분이 좋아♪ 「어쨌든 직모를 없애고 싶어요」라는 주문을 해서 미용사한테 맡겼는데 원했던 머리 스타일이 돼서 기뻐! 세팅하는 것도 편하니까 만족도는 120%. 멤버나 스탭분들...주변의 반응은 지금까진 딱히 없네~(웃음). 내가 직접 「파마 했어요」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눈치 챌 정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돼서, 좋은 느낌이라는 거지!? 참고로 어떤 느낌일지는 다음달호를 기대해주세요~(웃음).




─ 2020.01 DUET






무슨 24살 성인 남자가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 바다거북이랑 헤엄칠 수 있는 티켓인가요ㅠㅠ 어디까지 순수한건지ㅠㅠㅠ 아니 첫번째 꿈에 대한 이야기도 처음에 읽고 나도 모르게 눈물 뚝뚝 흘림ㅠㅠㅠ 어떻게 이렇게 순수할 수 있나...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때 묻어버려서, 어른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쓸쓸하다고 하는데 나는 저런 생각조차 안 드는 인간이 되었는데..^_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싶어서... 그리고 결국 창가에 앉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도 너무... 당신은 아직 어떤 의미로 순수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키시의 사고방식 언제나 동경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키시의 여러가지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따ㅠㅠ


그리고 그 누구도 눈치 못채는 파마를 한 키시 유타 ㅋㅋㅋㅋㅋ 윙컵에서 얘기했는데 처음에 생각한대로 안 될 거 같아서 ㅋㅋㅋㅋ 텐션 점점 내려갔다가 완성된 거 보고 만족해서 텐션 다시 올라갔다는데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파마를 한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냥 정말 자연스럽게 정리될 정도로만 한 거겠지 ㅋㅋㅋ 그 누구도 눈치 못 챘는데 이렇게 포롯 잡지에서 얘기해주는거 훌륭해......(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