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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5.

2018.11 POPOLO :: 키시 유타│岸優太

 

 

 

 

 

NUDE HEART

   ≡제4회≡

 

키시 유타   K I S H I   Y U T A

생일이 있는 달의 스타를 특집으로 한 연재 시리즈의 제 4회는 9월 29일에 23살이 되는 키시 유타가 등장. 어딘가 막연한 그의 본심에 다가갑니다.

 

 

겁쟁이인 건 고 싶지 않은 것이 생겼으니까

 

키시군은 혼자의 간을 좋아해.

키시군은 끄러우면 를 내밀어.

하지만 짜 키시군은 냥하고 조금 이 많아.

 

 

츠치노코[각주:1] 같은 생활을 하고 있어요

 

─ 키시 유타는 그다지 본인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멤버가 「키시군은 비밀주의자」라고 말을 할 정도. 혹시나 본인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저 비밀은 절대로 지키는 사람이에요. 멤버가 비밀주의자라고 얘기하는 건 제 입이 무겁다는 걸 말하려고 한 게 아닐까요? 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딱히 싫어하지 않아요! 만약 정말 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면 그건 제가 너무 히스토리가 없는 탓이 아닐까요. 저에 대해 이야기 할 만큼의 것이 없으니까 듣는 분들께 역으로 죄송한 기분이 들어서(쓴웃음). 프라이빗에서도 사람에게 전해야 할 법한 건 무엇 하나도 하지 않아서, 그저 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뿐이라서 생활은 별거 없어요. 오늘도 빨리 일이 끝나지만 빠르게 집에 돌아가서 그다음 빠르게 씻고, 잘 준비를 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 빠져있는 드라마 『龍馬伝(료마전)』을 여유롭게 볼 거예요(웃음).

시간이 생겨도 쇼핑 하러 가자는 발상은 그닥 없으려나. 지금은 인터넷으로 뭐든 살 수 있는 시대니까......라고 해도 인터넷으로 물건은 산 적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요(쓴웃음). 시간이 있으면 최대한 집에서 여유롭게 지내고 싶어서 사실 지금도 "슬슬 미용실에 가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간당간당할 때까지 미루고 있어요. 한계에 도달했다고 느꼈을 때 미용실에 가서, 물건을 사거나 할 일을 돌아가는 길에 다 해버릴까나. 솔직히 가벼운 히키코모리[각주:2] 같은 느낌도 있어서, 그 부분이 멤버들에게 수수께끼라고 생각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예를 들자면 츠치노코 같은 생활(웃음).

아, 그렇지만 저녁은 누군가같이 먹으러 가기도 해요. 상대는 멤버이거나, 나가츠(나가츠마 레오)나 (모리타)뮤토군이거나. 하지만 오늘 밤은 아마 혼자서 규동 체인점에 갈 거 같아요. 거기서 조금 분발해서 "우나규[각주:3]"를 먹는 게 저에게 있어선 충분히 사치스러운 시간이에요」

 


 

「어릴 때 정말 장난꾸러기라서 앞뒤 생각 없이 이런저런 행동을 해버려서 많이 다쳤어요. 엄청 호기심이 왕성했던 게 아닐까. 그리고 주변을 즐겁게 해주는 게 너무 좋아서 언제나 반 친구들을 웃게 만드는 장난꾸러기였어. 그래도 좋아하는 아이 앞에선 "재미있는 계열"로는 다가가지 못해서 언제나 멋있는 척했어(웃음). 내가 내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되어서 어째서인지 그 아이의 앞에서만은 말이 없어져서......지금 생각하면 내 나름대로 쿨하게 있으려고 했던 걸 지도 모르겠네요.

"당하는 캐릭터"도 예전부터 있었으려나. 감사한 일이에요. 딱히 M기질이 있는 건 아니지만요(웃음), 모두에게 건드려진다는 건 그만큼 저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준다는 거로 생각하니까 기뻐요.

생각건데 아마 이건 제가 바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달까,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랄까......그런 저의 성질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장난치고 싶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즉 저의 바보는 모두에게 당하고 싶다는 것을 위한 계산이에요! ......라고 하고 싶지만 어차피 제가 계산해도 그 부분은 들켜버리니까(웃음). 이런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는 꾸미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 기본은 계속 있는 그대로의 제 자신으로 해 나가고 싶어요」

 

저는 언제나 SOS를 발신하고 있어요

 

─ 키시 유타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사람은 모두 자연스럽에 미소를 띤다. 「키시군은 텐넨으로 당하는 캐릭터」, 「온화한 사람이니까 같이 있을 때 편해」, 「단순한 부분이 재미있어」. 그런 주위의 목소리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저는 "텐넨"이라는 의식은 없어요. 텐넨은 쇼 같은 캐릭터를 말하는 거고, 저는 단순히 바보에요. 정말 저 자신에게 질리는 일도 자주 있어요. 요 전에도 집 열쇠를 놓고 밖으로 나와버려서 오토락으로 인해 내쫓겨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웃음). 지금까지도 중요한 날에 한해선 무언가의 사건을 일으켜 버리는 일이 많아서 절실히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타입이라고 느껴요. 그 부분이 모성본능을 일으키게 할지도 모른다구요? 그게 매력이 된다고 한다면 언제든 "여러분 도와주세요!"의 느낌이에요. 저는 언제나 SOS를 발신하고 있기 때문에(웃음).

"온화함"에 대해서는 저도 자각은 하고 있어요. 단지 그 인상을 강하게 하는 건 제가 그다지 여러 일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평소에 멍~하니 있으니까 태평한 분위기로 보여서 온화한 이미지로 이어져 있는 기분이 들어요. 그런 기쁜 이미지 업(?)이라고 한다면 자주 사람들에게 "말만 안 하면 머리가 좋아 보여"라고 들어요. 그러니까 어쩌면 사진 만으로라면 결점을 드러내지 않고 저 자신을 잘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도. 저라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이 이 페이지를 보면 "똑똑한 캐릭터"로 밖에 보이지 않을지도......라서 아깐 그런 걸 기대하며 촬영했습니다(웃음)」

 


 

「물론 저도 화가 날 때는 있어요. 예를 들어 역의 홈에서 부딪치거나 하면 욱해요. 그럴 때는 천사인 저 자신과 악마인 저 자신이 마음 속에서 싸우고 있어요(웃음). 지금까진 천사인 제가 압승이라서 그렇게 화가 폭발할 만한 일은 없지만......예전엔 2살 위인 형과 격하게 형제 싸움을 했어요. 거의 매일 정말 별거 아닌 이유로 맞붙었어요. 지금도 본가 벽에는 그때의 피의 흔적이 남아있어요(웃음).

여동생과도 자주 말싸움을 해서 드라마 『お兄ちゃん、ガチャ(오빠, 가챠)』에서 같이 한 여동생 역의 스즈키 리오짱을 끌고 와서 다툰 적도 있어요. 제가 "리오짱은 그렇게 제대로 하는데 너는 왜 못 하는 거야!"라고 말했더니 여동생이 화나서......생각해보면 웃음이 나네요(웃음). 지금은 형과도 여동생과도 정말 사이가 좋아서, 전부 웃으며 넘길 이야기. 떨어져 살게 되었기에 더더욱 가족의 감사함을 알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버지는 정말 엄한 사람으로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살아"라는 말을 들었어요. 특히 예의에 대해선 말이 많아져서, 뭔가 있을 때마다 "사회의 상식에서 벗어난 일은 하지 마"라고 배웠어요. 엄했지만 저를 생각해서 한 말이었기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는 예의에 관해서는 아직 멀었지만, 저의 후배 기질 같은 건 그런 부분에서 왔을 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부모님으로부터 한 번도 "공부해"라는 말은 듣지 않았네. 지금 생각하면 그 말도 제대로 말해주지~라고 생각하지만요(웃음)」

 

이런 식으로 찍히는 건 마지막일지도 몰라

 

─ 키시 유타에겐 노력가인 부분도 있다. 한 멤버는 「레슨에서는 언제나 누구보다 늦게까지 거울 앞을 보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그런 자세는 어디로부터 길러진 것일까.

「어릴 때부터 계속 야구를 해왔으니까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했지만 댄스는 전혀 몰랐어요. 제가 원해서 사무소에 들어온 것도 아니었고, 처음에는 춤추는 게 너무 싫었어요. 노래는 옛날부터 꽤 좋아했지만요. 노래방에도 갔고, 집에서 자주 노래를 불러서...... 맞다, 집에서 큰소리로 노래 불렀더니 형에게 "시끄러워!"라고 혼난 적도 있어요(쓴웃음).

하지만 언젠가 엄청난 (기술을 가진) 댄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다고 들어서 그 레슨을 받아봤더니 처음으로 "진짜 재미있을 지도!"라고 생각해서, 점점 빠져들었어요. 그리고 역시 부타이 『~SHOCK』를 경험한 것은 제 안에서 컸네요. (도모토)코이치군과 만나서 저 자신이 바뀐 느낌이에요」

 


 

「하지만 저 자신이 노력가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닌거 같아요. 아직 부족하고, 오히려 단련을 쌓는 정신력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정도예요. 본방에 대비해서 준비해도 그걸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든지, 제가 납득할 수 없는 것들 뿐이라서 그럴 땐 "역시 부족하네"라며 자주 풀이 죽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어쨌든 현장의 수를 늘리고 싶어요. 많은 현장을 경험하는 것으로 설령 창피를 당하더라도 "나는 이렇게 있고 싶어"라는 모습을 발견하고 싶고, 그 부분으로 사람들을 매료해 나가고 싶어요. 거기다 제 비주얼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특별한 어필 포인트로 남겨두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생각하는 건데요, 아버지의 젊은 시절의 사진에서부터 지금의 변화를 보면 저도 언젠가 이쪽으로 향해 가겠지~라고 생각하니까요(웃음). 오늘 촬영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찍히는 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기적의 한 장이 되면 좋겠네"라고 생각하며 카메라 앞에 서 있어요」

 

혹시 변해버린다면 언제든 알려줬으면 해요

 

─ 5월 23일에 데뷔를 해, 격동의 매일을 보내고 있는 지금도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언제나 소박하고 겸허. 배려하고 상냥한 성격도 한몫해 가끔 큰소리쳐도 어쩐지 섬세한 키시 유타가 보일락 말랑 한다.

「어쩌면 저희에겐 아직 빠르지 않을까.....같은 겁쟁이인 제 자신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제 안에 너무 진중한 면이 있는 건 사실이고, 어딘가 대담하게 나아가지 못하는 부분도 사실은 있어요. 실제로 대담하게 해야만 하는 상황은 많으니까, 그 부분은 저도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릴 때는 무서운 것도 몰랐는데 어째서일까(쓴웃음). 이 세계에 들어와서, 세상에는 지켜야만 하는 것이 있다고 알게 되어서일까. 소중한 것이 생기고, 어중간한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 저를 진중하게 그리고 겁쟁이로 만든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해서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건 그다지 많지 않아요. 마이너스한 사항에는 집착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어떻게든 될 거야"라는 정신으로 있어요.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일단은 눈앞에 있는 것을 즐기면서 하고 싶어요.

데뷔해서 제일 바뀐 건......일하는 현장에 있는 어른들의 수(웃음). 하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바뀌지 않았어요. 생활은 언제나와 같고, 전차를 타도 의외로 눈치채지 못하고(쓴웃음). 저 자신은 지금까지처럼 무엇도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라고 할까, 혹시 제가 변해버린다면 알려주셨으면 해요(웃음). 그런 걸 말해주는 사람이 줄어드는 쪽이 불안하니까, 때때로 지적하고, 눈치채게 해주시면 기쁠 거 같아요」

 


 

─ 상냥하고, 온화하고, 조금은 겁쟁이인 키시 유타. 마지막에 「딱 하나 제멋대로 말할 수 있다면?」이라고 물어보았다.

「딱 하나 이뤄질 수 있다면, 지금은 연기를 더 하고 싶어요. 어떤 거라도 기쁘지만 비교적 시리어스한 게 좋아요. 영화 『その夜の侍(그 밤의 사무라이)』같이 무서운 휴먼 스토리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면 최고일 거 같아요. 그렇게 언제까지나 어딘가 미완성이라고 들으면서도 새로운 것을 향해 가고 싶고, 그런 발상이나 뜻을 소중히 하는 저로 있고 싶어요. 그룹 활동도 제 인생도 이제 시작했으니까요」

 

 

 

 

 

▶ BIRTHDAY SPECIAL QUESTION

 

Q1_태어난 시간과 장소, 기억해?

당시 살고 있었던 카와사키시내의 병원. 시간은 들은 적 없네~.

 

Q2_이름의 유래는?

"상냥하고(優しく)", 늠름하고 "넉살좋은(太い)"사람이 되기를.

"히로키"라는 후보도 있었다는 거 같아.

 

Q3_지금까지 제일 기뻤던 생일 선물은?

스무살 생일 때 많은 사람들이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줬어. 선물도 많이 받았지만, 파티를 해 준 모두의 마음이 무엇보다 기뻤어.

 

Q4_작년 생일 땐 뭐했어?

"쟈니와" 대기실에서 쇼나 진구지, 이와겐한테 축하받은 기억이 있어.

 

Q5_올해 생일은 어떻게 보내고 싶어?

일이 있으니까, 멤버들이랑 왁자지껄 보낼 수 있다면 그걸로 됐어.

 

Q6_생일이 된 순간 핸드폰에 신경 써?

일단 내 자신에게 「축하해」라고 말해(웃음). 그리고 메세지 오려나~하고 핸드폰 화면을 보려나.

 

Q7_멤버에게 생일 선물을 리퀘스트 한다면?

마침 쇼한테 「뭐가 좋아?」라는 질문을 받아서 그 때는 「신발이 좋아」라고 답했어. 기본적으로 몸에 할 수 있는 걸 나를 위해서 보고 골라준다면 뭐든 기뻐.

 

Q8_생일에 먹고싶은 요리는?

후라이드 치킨. 파티 요리의 이미지가 있으니까.

 

Q9_축하하는 거랑 축하받는 거 어느 쪽이 좋아?

역시 축하받는 쪽이려나~. 서프라이즈를 해주면 정말 감격해버려.

 

Q10_생일을 맞이하는 자신에게 메세지를!

앞으로도 힘내줘, 진짜로 (웃음) !

 

 

 

ー 2018.11 POPOLO

 

 

 

 

그는 혼자서 여유롭게 있는 시간을 좋아해.

그는 보기보다 많은 것을 생각해.

그렇기에 그는 때때로 겁쟁이가 돼.

 

그는 언제나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는 앞으로도 변하고 싶지 않아해.

그리고 그에게는 꿈이 있어.

.

.

.

그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우리가 보는 것은 그가 보여주고 싶은 그의 모습일 뿐...

그래도 이렇게 긴 인터뷰로 인해 감으로 눈치 챘던 걸 알게 된다던가,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될 수 있으니까...

언제나 잡지를 읽는 건 즐겁다.

 

묘조 10000자 인터뷰에 전에, 포포로에서 이렇게 생일 기획으로 해 준 긴 이 인터뷰는... 너무 소중하고 좋다 = )

 

 

데뷔하고, 많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워!!

 

 

 

  1. 일본 전설 속 생명체. [본문으로]
  2. 집에만 있는 사람. [본문으로]
  3. 장어와 소고기가 올라간 덮밥.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