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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4.

2022.04 WINK UP 「キシノシキ(키시노시키)」 :: 키시 유타│岸優太

 

 

 

Kishi's season

- 키시군의  생각하고 있는 것-

 

 

 

 

 

30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 관련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건 초등학생 때네요. 초콜릿의 답례로 뭘 사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근처 슈퍼에서 과자를 잔뜩 샀어요. 상대방이 매실을 좋아한다는 걸 듣고, 매실 관련 과자를 잔뜩 사서 포장도 안 하고 슈퍼 봉투에 넣은 채로 건내줬어요. 무언가 답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만, 그땐 정답을 몰랐기에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건내주러 갔을 때도 긴장 했어요. 집 초인종을 눌렀을 때 본인이 나와줘서 직접 건내줄 수 있었습니다만, 대화도 못 하고 그저 건내주기만 했어요. 하지만 뭔가 기뻤던 기억은 있어요. 굉장히 순진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른이 된 지금도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두근두근 거릴 거라고 생각하고, 선물을 전달하게 되면 지금도 긴장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매실 과자에 대한 감상은 듣지 못했어요. 앞으로 알게 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상대방에게 임팩트를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화이트데이는 아니지만 초등학생 때 좋아했던 아이에게 여행 가서 산 기념품을 건내준 적이 있어요. 크리스탈 같은 반짝거리는 아이템으로, 여자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샀어요. 어린 시절이었기에 가능한 귀여운 추억이네요. 어른이 된 지금, 여성에게 선물을 한다고 하면 상대방이 관심이 있는 걸 보내고 싶네요. 그걸 제가 눈치채는 것도 또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걸 받으면 기쁘니까요.

멤버 중에서 답례의 센스가 있는 사람은 아마 저네요. 최근에 (나가세)렌과 (히라노)쇼에게 생일 선물을 건내줬어요. 그때 렌으로부터 「센스가 좋네」라고 칭찬을 받았거든요. 제가 준 건 파우치입니다만, 렌이 좋아할만한 걸 골라봤어요. 실제로 써줄지, 써주지 않을지는 운명의 갈림길이라는 기분이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런 말을 들어 다행이었어요. 거기다 쇼한테도 비슷한 말을 들었어요. 쇼에겐 자켓을 주려고 계속 찾아봤어요. 그때 쇼가 취재할 때 입고 있었던 자켓을 보고 「이거 좋네~」라고 말한 걸 들어서, 그걸 사줬어요. 좀 세련된 행동을 취했어요(웃음). 그런 저이기에 여성에게 보낼 선물의 센스도 멤버 중에서는 제일일거라 생각합니다. 센스가 좋은 두 사람으로부터 「센스가 좋아」라고 확실히 보증 받았으니까요. 두 사람에게 칭찬을 받은 지금은 꽤나 자신 있어요. 저의 센스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 2022.04 WINK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