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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9.

2021.12.19 CHOREOGRAPHY

 

예상치 못한 일요일의 선물.

일요일의 선물이랄까...

항상 이렇다.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에 무언가를 공개해주고,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준다.

 

그저 우연일 뿐일지도, 나의 착각일 지도 모르지만

모든 것에 지쳐서 주저 앉으려고 하면

마치 다시 일어서라고 하는 것처럼 기가막히게 무언가를 가져온다.

 

이래서 아직까지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

딱히 감동적인 영상도, 그렇다고 감탄이 나올만큼 화려한 영상도 아니었는데

눈으로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자니 눈물이 났다.

어디가 고장난 것처럼 그냥 눈물이 났다.

 

고마워서 그래, 고마워서

그래도 또 어지쩌지 나한테 내일을 선물해주는 건,

주저 앉아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건,

너인 거 같아서 고마워서 그런다 고마워서

 

또 일으켜줘서 고맙고, 한편으론 밉기도 하고 ㅋㅋㅋ...

왜 또 나를 이렇게 일으키는 건지 모르겠어서...

아주 이젠 힘이 든다, 들어...ㅋㅋㅋ

 

아무튼 주니어 때도 그 나름대로의 강한 이미지를 가진 춤도 좋아했지만

노력이 듬뿍 담긴,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해서 만들어 낸 지금의 춤도 너무 좋다.

좋은 의미로 튀는 것 없이 한 동작, 한 동작 꾹꾹 눌러 담아 춰줘서 고맙다.

오늘도 또 성장한, 앞으로 나아간 모습에 감동이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어쨌든 또 새로운 무언가를 해줘서 고맙고,

이 타이밍에 와줘서 고맙고,

...제일 미우면서도 좋고 고맙고 아주 엉망진창이다...

 

【CHOREOGRAPHY】King & Prince「Magic Touch」-Dance Practice-

https://youtu.be/OjqGTgayj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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