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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9.

2021.11.19 네 번째 연말

 

 

 

 

 

문득 생각을 해봤는데 베아 이번 출연이 4번째 출연인 거 있죠........

나는 아직도 신데걸에 엉엉 우는 오따꾸인데.....(

18년부터 21년까지 매년 바뀐 듯, 안 바뀐 듯....

바뀐 게 있다면 약간의 여유가 눈에 보인다는 거...?

 

어딘가 글로 남겼을지도 모르는데

'점점 긴장을 안 하게 되겠지? 그게 조금 아쉽기도 하다'라는 비슷한 말을 키시 데뷔 초에 했던 거 같은데

어느새 늠름한(...) 아이돌이 되어 좋은 의미로 긴장이 안 보이기 시작한 거 같다.

 

데뷔하고, 여러모로 바쁘기도 했고, 심적인 것도 있었을거고....

살도 많이 빠지고 그랬었는데 이젠 근육맨(...)이 됐고....

 

매번 좋은 의미로 키시는 변하지 않는다고 나도 말하고, 키시의 주변인들도 말하는 거 같은데

또 막상 이렇게 생각해보면 변한 부분도 많은 거 같다.

외적인 모습도 그렇고~ 아무래도 시간이 흘렀으니 사람이 아예 변하지 않을 순 없겠지

근데 뭐 그 변하는 모습이 아쉽게 느껴진다거나,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아니니까.

변하고자 한다면, 변해줬으면 좋겠고... 그대로 있고자 하면, 그대로 있어줬으면 좋겠다.

 

하나하나 추억이 쌓여가면 갈수록 모든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무엇 하나도 버리고 싶지 않은 감정이 되어버린다.

 

언제나 따뜻한 말만 보내고 싶기에, 언제나 좋은 말만 전하고 싶기에

나는 변해가는 키시도, 제자리에 있는 키시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 서서 반겨주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비록 본인이 모를지라도, 본인에게 닿지 않을지라도

그저 한 순간, 한 순간을 지켜보며, 내 안에서의 추억과 감정을 쌓아 따뜻한 말만 전해주고 싶다.

 

어느새 홍백을 포함한 연말 방송을 킹프리로서 맞이하는게 4번째가 되었네.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듯... 빠르게 흘러가는 듯...

모든 순간 열심히 하고, 감사하는 이 사람에게, 멤버들에게 언제나 고맙다고 이쪽에서도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이런 말 그만 하실 때도 됐잖아요! 라고 내 안에서의 나도 외치고 있지만,

데뷔해줘서 정말 고맙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고, 나에게 많은 추억과 감정을 줘서 고마워.

 

킹프리로서 맞이하는 다섯 번째 연말도, 여섯 번째 연말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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