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
2021.04 WINK UP 「キシノシキ(키시노시키)」:: 키시 유타│岸優太
키시노시키
Kishi's season
- 키시군의 춘하추동 생각하고 있는 것-
제 18회 『졸업』
졸업식에서 제 2버튼을 줬다던가 그런 새콤달콤한 추억은 없네요. 어린 시절엔 좋아하는 아이와 다른 학교를 가게 되는 애달픔은 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고백을 한 것도 아니에요. 이미 고백을 한다고 해도 마음은 전해지지 않았을 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제가 인기있었던 시절은 유치원이 피크로,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엔 전혀 인기가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저는 얼굴이 감자였어요. 정말 시원치 않았다고 생각해요. 어른이 되어서 조금 멋있어졌으려나~정도의 느낌이에요.
학창시절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었다고 실감했던 건 역시 20살이 되고나서였네요. 20살은 컸어요.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라는 것으로 제 자신의 책임을 동반하게 되고, 제가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나름대로 20살 때부터 의식을 바꾼 거예요. 주변 동급생은 엄청나게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났을 땐 일 관련 이야기도 듣고 있어요. 그중에는 자영업에 도전한 친구도 있어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저도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돼요. 저도 하고 싶은 것을 일로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입장은 다르지만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엔 자극이 됩니다.
아직까지 제가 졸업할 수 없는 건, 설명서를 보지 않는 것이네요. 새롭게 무언가 물건을 사도 설명서를 안 읽어서, 모르는 게 많이 있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읽지 않아요. 그래서 결국 모르는 채입니다만(웃음). 그 정도로 설명서를 읽는 걸 잘 못해요. 최근엔 스마트폰이나 스피커네요. 스마트폰은 최소한의 기능만 사용하고 있고, 스피커는 노래를 트는 것 이외의 기능이 있는 제품인데 다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에 쓸데없이 멋있고, 크기만 한 물건이 되어버렸어요(웃음). 분명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든지, 스마트폰이랑 연동해서 알람을 설정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그 기능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잘 쓰지도 못하면서 어째서인지 기분이 커져서 좋은 걸 사버리네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설명서를 읽을 기분이 들진 않아요. 그런 제가 지금 제일 갖고 싶은 게, 컴퓨터예요. 누군가에게 물어가며 사용하고 싶은데, 멤버 중엔 물어볼만한 사람이 없어요(웃음). 그치만 컴퓨터를 잘 다루고 싶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건 플로피(디스크)시절이기에, 초등학교 이래네요. 아날로그인 저로부터 졸업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마음이 내키면 사용하고 싶어요(웃음).
─ 2021.04 WINK UP
나도 설명서는 안 봐.. 괜찮아... 근데 설명서 안 보고 대충 쓰고 싶은 건 쓰는 거 아냐?ㅠ(
가끔 생각하는데 키시는 진짜진짜진짜 찐으로 쇼와 사람 같음ㅠ(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로피 디스크 이후로 컴퓨터 안 썼다는 거 뻥 아니냐고ㅠ 사무소에서 연습할 때나, 뭐 자료 볼 때나 맥북 빌려서 보나?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니~~~~ 어떻게 컴퓨터ㅠ 아니,,,, 내가 이상한건가?ㅠ 난 하루라도 컴퓨터 없이 못 사는데()
아무튼 ....사용하지 않아도 쓸데없이 멋지고 크고 비싼 거 사도 키시 유타는 인정.
열심히 살았고, 돈 번만큼 써도 된다고 봄..^_ㅠ 스피커로 노래만 잘 들으면 됐지 뭐!!ㅠㅠㅠㅠ
키시 유타 아날로그 인간 탈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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