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2

앨범이 나오니, 투어를 하겠구나... 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할 줄은 몰랐죠....

정말 이거 합법적 암살이라고 봐도 되나요.....

뭐랄까 '이렇게 저렇게 대비하고 있고, 대처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데 공기감염 가능성도 제로가 아닌 상황에서 애들을 투어를 돌린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싶다....

문제는

1. 투어를 돈다는건 애들+스탭들이 일본 전국을 돌아다닌다는 것

2. 투어를 가기 위해 몇몇의 팬들이 지방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것

3. 한 명이 걸리면 감염되는건 순식간인데 일본에선 농후접촉자 기준이 너무 낮다는 것

4. 현재 일본 연예계에도 어떻게, 어디까지 퍼져있을지 모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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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입이 다 아프다...

이게 무슨 감기처럼 며칠 앓고 나아서 평소대로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낫는데 시간도 걸리고 낫고 나서도 폐에 상처가 남을수도, 근육이 다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고...

백신이 없기에 최악의 루트는 죽음으로 빠지는 건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투어를 돌리는 건지...

그것도 요코아리 10공연에... 작년보다 가는 지역도 더 늘려서....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해봤자 인원 다 채우지 못해서 적자일게 분명한데 온라인으로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던 걸까...? 그 이유가 대체 뭘까 싶다....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고, 속이 다 뒤집어지고...

내가 못가는 것도 화나지만 그 이상으로 화나는건 투어를 돌 애들 생각을 전혀 안 해준다는 거다...

사무소가 있으면 뭐해... 애들 건강은 전혀 고려 안 해주는거 같은데....

한 명이 걸리면 퍼지는 건 순식간이고, 정말 괴롭다고 하는데... 이 시국에 투어를 꼭 돌렸어야 하는 건가 싶다...

"가고 싶지만 옮길 수도, 옮을 수도 있는 이번엔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마저 모두 괴롭게 하고, 바보로 만드는 공연밖에 더 되나 싶다...

지금까지 스마일업 프로젝트다 뭐다 하면서 해왔던건 다 뭐였는지....

절벽에서 떨어지라고 애들 등을 밀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진 않다...

요즘 너무 괴로워서

빨리 탈덕이나 하고 싶다^_ㅠ...

그치만 키시야^_ㅠ/....

정말 건강은 소중하다....^_ㅠ....

제발 아프지 말고...^_ㅠ....

안 그래 보이는데 바빠지면 있는대로 살 빠지고, 몸 약해지는 사람인거 같아서(실례임)

올해도 참 걱정이구나.....

좋아하고 처음으로 전염병 때문에 1년 동안 못 보게 되는 일이 생겼네,,,,,

(제발 라이브 송신으로 변경 해주세요 라고 그저 빌어본다)

그냥 하는 말인데 애들이 드디어 투어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라고 쓴 거 보고

다들 등짝 내놔,,,, 너희 목숨!!! 너희 건강!!! 오타쿠들이 걱정하는건 너희 건강이랑 목숨!!!! 하면서 등짝 때려주고 싶었다,,,,

얘들아 만약 이 메세지가 누군가가 하라고 해서 쓴 거라고 하면 잡지 전언판 마지막에 당근 마크를 크게 그려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