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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0.

2020.07.20






7월 20일이 키시의 입소일인 걸 다 알고 있었음에도 시간이 흘러가는게 너무 빨라서인지, 아니면 이젠 이런 기념일을 챙기는 것에 무뎌져서인지 처음으로 0시가 딱 되자마자 올리는 걸 잊어버린거 같다.


침대에 누웠다가 깨닫고 다시 책상에 앉아 글을 써본다.



누군가에겐 그렇게 덕질에 매달리는게, 한 사람에게 매달리는게 한심해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내 자신마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 그렇지만 어느새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고, 내가 이렇게 나를 다잡고 살아갈 수 있게 된 게 키시 덕분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 그 생각마저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겐 바보 같아 보일지 모르는 삶이지만 이 사람에게 참 많은 걸 배웠고, 많은 걸 얻었고, 많이 의지해왔다. 상대방이 나를 전혀 모를지라도, 진짜 본인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을 지라도 나는 그가 보여주는 모습에 여러 번 도움을 받았다.


그렇기에 키시가 태어난 날이, 입소한 날이, 데뷔한 날이 모두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날이 되었다.


'축하해', '고마워'라는 간단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만큼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항상 키시는 우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의 감정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건 우리도 똑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즐거워보이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줘서 고맙다고, 정말 엄청나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많이 받고, 도움받은만큼 정말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웃음이 넘쳐나고, 힘들어도 끝에는 결국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서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해버린 당신에게 무슨 말을 전해야 내 마음이 다 전해질까.

아직은 그 단어를 찾지 못해 전하지 못하고 있는게 안타깝기만 하다.




アイドルとしての人生を選んでくれて、いつも笑顔を見せてくれて、支えになってくれてありがとう。

大切なあなたに世界で一番輝いて、素敵な言葉だけを送りたいです。その言葉はまだ見つからず(笑)。

今は模索中なので見つかるまではできるだけ「ありがとう」の言葉を送ります。


あなたがいてくれて毎日を生きています。

あなたがいてくれて笑顔になります。


これくらい大切なあなたへ

こんな薄っぺらい言葉しか送れないことがすごく悔しいです。

けど今日も伝えておき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これからも応援します」。




입소 11주년 축하하고, 언제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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