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
20210823 復興への想いをつなぐ募金リレー ランナーたちの舞台裏(부흥을 향한 마음을 잇는 모금 릴레이 주자들의 무대 뒤) :: 키시 유타│岸優太│움짤
復興への想いをつなぐ募金リレー ランナーたちの舞台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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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왜?!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다시 보게 됐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잊어버리고 안 찐) 짤도 찔 겸 보정해서 올립니다☆
「この走りで少しでも誰かを元気づけたり、あいつ走ってんな~くらいでもいいんですけどなんかエネルギーをね、ちょっと見せていきたいです。」
「이 달리기로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힘을 주거나, 저녀석 달리고 있네~정도로 봐주셔도 괜찮습니다만 뭔가 에너지를 좀 보여주고 싶어요.」
라는 말인데 아마 이 당시에 트위터에도 쓴 거 같은데... 비슷한 말일 거 같다.
키시는 모든 일 하나하나에 큰 의의를 두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큰 의의 두지 않는다는 건 이 일 하나로, 지금 하고 있는 이것 하나로 무언가가 크게 바뀌거나, 새로운 것이 생겨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하는 거 같다는 의미로...
뭐랄까 키시가 계속해서 말하는 것처럼 지금 하는 것 중 그 무엇 하나도 쓸데없는 건 없고,
해 온 것들 모든 것이 언젠간 이어져서 결실을 맺는다는... 그런 말과도 이어지는 거 아닐까.
"저 녀석 달리고 있네~"정도로만 봐줘도 괜찮다는 말에서 그런 사고방식이 느껴졌다.
나라면 달리기를 하면서 큰 무언가를 얻고 싶고, 큰 변화를 느끼고 싶었을 것 같다.
내가 하는 무언가, 사소한 무언가라도 그게 바로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게 되니까... 욕심을 부리게 되니까...
달리기가,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너무 버겁고 크게 느껴지니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맘속에서 나도 모르게 요구하게 된다고 할까...
내딛은 한 발로, 지금 하는 무언가로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날지도, 큰 결실을 맺을지도 모르지만
항상 그럴 수만은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하고, 그렇기에 이런 사고방식이 필요해진다고 생각한다.
요즘 너무 힘들었는데 그걸 돌이켜보니 언제나 내가 한 것에 대해 결실이 맺기를 바랐기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한 발자국을 내딛었을 뿐인데, 그저 작은 한 발자국인데 뭘 그렇게 바랐는지 모르겠다.
내가 내딛은 건 작은 한 발자국이고, 이 한 걸음은 언젠가 나에게 결실을 맺어 줄 수도 있다.... 라고 받아들이는 게 나를 위해 좋지 않을까.
실제로 이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에겐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도,
키시가 하는 모든 일도,
다른 누군가가 하는 모든 일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언젠가 모이고 모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믿기로 했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민감해져서 날카로워지고, 내 자신을 공격하는 건 그만하고 싶다.
오늘도 담당을 통해 무언가 하나를 배우고, 깨달은 기분이다.
어디까지나 이길 수 없는 사람이다..^-ㅠ
(어쩌다보니 자아성찰의 일기장이 되어버렸는데 그러려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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