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2.
2021.08.22 24시간 테레비 44
거의 모든 걸 다 챙겨보는 두 번째 24시간 테레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도 보고 나면 인간인지라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올라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탄 걸 본 적 없는지라 많이 놀랐던 여름.
'설마, 설마...'하는 마음이었지만 시작 일주일 전까지 아무말 없어 아닌가 보다 했는데 그 설마가 맞은 올해.
메인퍼스날리티에 모금 릴레이 첫 주자까지 맡게 된 키시.
많은 생각이 든 것 같다. 후쿠시마에서 달린다는 것을 알게 되니 더더욱 복잡한 심경에 휩싸인 것 같다.
그렇게 국기관에서 다섯 명이 아닌, 네 명이서 시작하게 된 킹프리 첫 24시간 테레비.
후쿠시마에는 비가 많이 내렸고, 그 와중에 10km를 달려야 한다는 게 정말...... 상당히..... 매우....... 화가 났지만....^^.....
띠에 담은 마음 「想い一つに!!第一走者岸かっとばします」
이 마음과 함께 비를 뚫고 달리고, 거친 숨을 내쉬면서도 때론 웃는 얼굴을 보여주며 끝까지 달려주었으니....
그것만으로 조금은 안심되었고, 그저 웃으며 추억의 하나로 남기고 가려 한다.
중요한 기획에 참가하게 되었기에 키시 본인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니까...
무사히 약 10km를 달리고 다시 도쿄, 국기관으로 향하기 전에 이렇게 트위터에 모습을 올려준 것도
피곤해서 잠만 자도 모자랄 시간에 도쿄로 향하고 있다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려준 것도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맞이한 아침에 드디어 다섯 명이 모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모습에 또 한 번 감탄했다.
어제의 에비조상에 이어 타이치상까지, 키시가 기뻐할 만한 서프라이즈가 계속 되어 더 기뻐하는 모습에 또 한 번 안심하기도 하고....
순간이동이라도 하는 건지 오늘도 요코하마까지 갔다가 또 도쿄에 돌아오기도 하고....
SNS가 생겨 이렇게 이동 중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건 너무 감사했으나....
이번 24시간 정말 키시.... 여기저기 뛰어다녔을 거 같다..^_ㅠ....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않기에 괜찮을까? 싶을 때도 있지만 괜찮을 거라 믿고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으니...
이 지방, 저 지방으로 다니면서도 국기관에서 도전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기획 소개도 하고...
올해도 이런저런 키시를 보며 안심을 한 거 같다.
어찌저찌 불만도 말하고, 감상도 말하다 보니 끝난 24시간 테레비.
신데렐라 걸을 부른 순간 나도 모르게 북받쳐 올라서 울기도 했고, 사라이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올해 여름이 끝났구나, 큰일이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눈물이 나기도 했다.
투어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하면서, 24시간 테레비까지 무사히 끝내줘서 고마운 마음 뿐이다.
그저 쉴 수 있는 시간에 푹 쉬어줬으면 좋겠다.
이 시국에 한 24시간 테레비. 이 방송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있어 새로운 경험이 되고, 추억이 되어 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양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결과가 꼭 숫자로, 눈에 보이는 무언가로 남지 않더라도 본인들의 마음 속에, 함께 지켜본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는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1년 여름 정말 미친듯이 바빴을테지, 그저 지켜보기만 한 나도 눈이 돌아가는 듯 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끝내서 정말 다행이고, 마지막까지 지친 모습 하나 안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다.
달리고 달린 그 끝에 즐거움과 행복만이 남아있기를...
想い
まだまだ
世界はきっと変わる
https://twitter.com/kingandprince_j/status/1429405199425146882?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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