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8.
2020.08 WINK UP 「キシノシキ(키시노시키)」:: 키시 유타│岸優太
키시노시키
Kishi's season
- 키시군의 춘하추동 생각하고 있는 것-
제10회 독서
몇 년 전에 독서에 빠져, 자주 읽었네요. 읽고 있던 건 논픽션이라기보단, 판타지나 SF, 미스터리 같은 거였어요. 실사화 된 작품을 읽는 경우도 있었어요. 먼저 제가 읽고 있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 적도 있어서, 그건 정말 기뻤어요. 읽고 있을 때, 이 역은 이 배우분이 좋으려나 같은 걸 상상하거나 하잖아요. 그게 재미있기도 해요. 단지 제 안에서 만들어 내버리니까 배역이 상상했던 사람과 전혀 다른 경우도 자주 있어서,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납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네요. 만화 원작도 그렇네요. 제가 만화 원작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을 땐, 원작을 읽고, 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저 따라하는 것만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있어서 제가 가진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내보이도록 연기했어요. 책을 읽을 땐 작가로 고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표지나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 그리고 개요를 기본 전부 읽고 난 뒤에 고르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아서 좋다고 생각하는 책도 있지만, 기본 제가 찾아내요. 사람들에게 추천 받아도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 경우 감상을 물어오면 본심을 전하기가 어려워요. 그렇다면 직접 정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제가 직접 책을 고를 땐 가게에서 1시간 정도 고민해요. 그 공간에 있는 것도 좋아해요. 푹 빠져있을 땐 5권 정도 구입해서, 한 달 이내에는 다 읽었어요. 집에서 티비를 켜고 있지 않을 때는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아서,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읽으며 모르는 한자나 단어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했어요. 지금도 해야 하지만, 근육 트레이닝을 하는 때가 많아져버렸어요. 시간을 쓰는 방법이 바뀌었어요.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많아진 기분이 들어요. 앗, 그치만 망상도 자주 하고 있어요(웃음). 옛날부터 망상은 자주 해서, 예를 들어, 어릴 때는 같은 반 여자아이가 사실은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든지. 저는 약간 그쪽의 망상이 엄청 강했네요. 발렌타인데이 전날이면 엄청 망상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초콜렛을 받지 못하고, 제로. 절대 저한테 줄거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친구에게 줘버리는 패턴도 있어서, 그땐 정말로 쇼크였어요. 착각도 엄청나요. 하지만 이제 현실이네요. 뭔가 이상하게 저에게 자신이 있었던 걸지도 몰라요. 생각하는 게 정말로 단순해요. 이야~ 그치만 현실은 대부분이 착각 투성이네요.
ー 2020.08 WINK UP
사실 내 원서 독서의 계기도 키시인데()
이 인터뷰 읽고 또 머리 한 대 맞았다..^_ㅜ... 아니 그렇게 바빴는데 대체 어떻게 한 달에 5권을 읽고 그러는거죠..?ㅠ.... 대단한 사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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