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2021.05.19
요즘 거의 일기 쓰듯 하루에 한 번씩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거 같은데... 그러려니 해주세요...
뭐 그냥 점일 뿐이고, 방송이기에 어느 정도 짜여져 있는 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순수하게 받아들여 보고자 했다. 원래 좋은 건 먹고, 안 좋은 건 뱉는 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처음부터 그룹 얘기하는 거 보고, 역시 키시에게 있어 킹프리는 정말 소중한 존재이고, 멤버들은 더더욱 소중한 사람들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점보러 간다고 하면 사실 지금 당장 내 안에서 제일 중요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게 먼저 떠오르고, 그거에 대해서 알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룹의 장래를 물어봤다는 건 당연하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겠지... 괜히 거기서 키시며 멤버들이며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오타쿠 주제에 키시랑 같이 핑퐁핑퐁 누르고 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더 위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줬으니... 다같이 으쌰으쌰 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얘기... 사이좋게, 서로 의지해나가며 원하는 곳을 향해 갔으면 좋겠다.
아, 쇼 성격이라고 해야하나? 타입? 얘기할 때 스튜디오에 계신 분들이 리더잖아~! 리더 같아~! 라는 말을 했는데... 뭐랄까 무슨 의미인지는 알고 있기에 리더 타입이야! 라고 했을 때 나도 물론 끄덕이지만... 뭐 세상은 넓고, 그룹의 분위기와 각자 가진 느낌은 다 다르니까요... 리더가 한 형태로, 하나의 인물상으로 딱 나올 수 없으니까 (방송이기에 이런 말을 한거겠지만) "왜 얘가~!?"라는 느낌의 말은... 괜히 제가 상처 받고 그러네요<
상처 받는달까... 음....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는 모르겠는데 으음.... 괜히 덜컹 하는 느낌? 사실 키시 본인이 그런 생각만 안 한다면... 크게 상관 없지만 이런 말들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기분이 들지... 혼자 생각하다보면 괜히 덜컹하기도 한다. 약한 사람 아니라는 건 알지만 어쨌든 인간이기에 조금 부정적인 말이나, 내 자신을 부정하는 말을 들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도 할테니...^_ㅠ... 뭐 근데 외야에서 뭐라고 해도 어쨌든 멤버들이 장난은 치지만 리더라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고, 그렇게 대해주고 있으니 상관은 없으려나... 싶기도 하지만.
그리고.... 트윗에도 짧게 쓰긴 했는데...
"처음부터 눈에 띄는(성공한) 타입은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흘러가다보니 끝에서 중앙으로 와서 섞였다"
"쟈니스 안에서 엘리트 클래스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라는 식으로 말했을 때 쇼리가 키시 엘리트라고 말하면서
"(본인을) 비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믿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울었다 울었어... 그냥 이 부분에서 이유도 없이 눈물 나온 거 같다..^_ㅠ... 난 쇼리가 장난기 없이 키시 얘기하면 매번 우는 거 같아..^_ㅠ..(
뭐랄까.... 키시는 본인을 믿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본인을 믿으면 안 될 거 같아서 그렇게 본인을 낮춰서 보는 건지... 어느쪽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 기분이 전해져오는 거 같아서 눈물 나기도 하고... 음... 응, 키시는 엘리트였달까,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고, 지지 받았고, 그랬기에 그만큼 노력해서 결과물을 내왔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의 복도 있었겠지만, 거기에 보답하기위해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다고 생각하고. 키시 인생을 내가 뭘 안다고 말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온 거 보면, 분명 본인이 가진 재능도 있었겠지만 노력도 분명 있었겠지.
말주변이 없어서 내 감정을 다 표현할 순 없는데 이 부분에서 계속 눈물나서 CM 나왔는데도 혼자 쭈그려 앉아서 질질 짜고 있었다^_ㅠ... 쇼리 말대로 난 키시가 본인을 좀 더 믿었으면 좋겠어.. 못 믿겠으면 적어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마저도 없다고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_ㅠ...
이 방송 수록했을 때 어떤 걸 물어봤는지, 어떤 답을 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과거의 얘기가 많이 없는 건 분명 본인이 피하고 싶은 것도 있었겠지, 굳이 꺼내고 싶지 않은 게 있었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뭐 이건 순전히 나의 추측이지만. 키시는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거 같아서... 굳이 입 밖으로 내놓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들은 최대한 피하는 느낌? 누구든 그렇겠지만 ㅋㅋ... 키시는 유독 말 안 하고, 표현 안 하는 타입인 거 같기도 하다. 이것도 다 추측이지만. 뭐.. 오타쿠가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추측과 망상이죠 뭐...
결국 결론은 그거 아니겠어요... 나는 오타쿠 나부랭이일 뿐이니,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일 했으면 좋겠고, 내가 그걸 응원함에 있어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거죠 뭐.... 겉에서 어떻게 보일진 몰라도 어쨌든 키시 본인이 의지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아 보이고, 그저 그런 모습 지켜보면서 오타쿠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주는 게 전부겠죠. 키시 말버릇이기도 하면서 내 말버릇이기도 한... 그냥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정말 그거면 됐다. 스트레스와 공포가 행복과 즐거움을 뛰어넘는다면 다 던지고 도망쳐도 뭐라고 할 수 없을 거 같으니... 그냥 평생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마지막이 그룹이 잘 될 거란 얘기와 키시에게 배우가 맞는다는 말이 나왔으니 그걸로 만족하고자 합니다 ㅋㅋㅋㅋ 이것 또한 정해진 대사 중 하나였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래도 좋은 건 다 먹을 거니까 2023년까지 배우의 길도 걸을 키시 유타를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일단 이번 여름부터 잘 됐으면 좋겠다!ㅠ
뭐 쓰다보니 내용은 없고 길기만 한 글이 됐는데....
다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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