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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9.

2021.04.29

 

 

 

드물다면 드문... 키시가 아닌 킹프리 다른 멤버가 한 말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처음일지도 모르겠네... 싶기도 하고... 어쨌든 나도 비슷한 류의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한 번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자, 쇼의 블로그.

 

저번에도 말한 거 같지만 본인들이 하고 싶었던 것이었고, 그렇기에 많이 생각하고, 상담하고...

그 결과가 Magic Touch라는 곡인데... 

사람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건 다르기에 이 곡과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건 애들도 분명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원하는 것에 답해주고 싶은 마음과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해내고 싶은 마음. 그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종종 한다.

 

나는 취향이 확고한 사람도, 무언가에 매달리는 사람도 아니기에 그저 애들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했으면 좋겠고, 내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무언가가 생겨도 본인들이 하고 싶다면, 본인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무언가라면 거침없이 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그렇게 못하는 사람이니까,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하고 싶은 걸 하며, 본인들의 의지와 야망을 보여주며 나갔으면 좋겠다. 트위터에도 비슷한 말을 적은 거 같은데 나는 언제나, 무엇을 하고 있든 응원을 할 것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줬으면 좋겠다.

 

그게 설령 성공하지 못할지라도, 누군가에겐 쓴 소리를 들을지 몰라도 나는 그저 그렇게 도전해나가는 이 사람들을 지켜보고 싶다. 쇼가 블로그에서 말한대로 등을 살포시 밀어주고 싶다. 나는 언제나 뒤에서 그렇게 등을 밀어주고, 지켜보는 사람으로 있고 싶다.

 

때로는 의견을 제시하고, 이렇게 하는 편이 좋다고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저 옆에 있어주고, 언제나 같은 편이 되어주는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강하게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도 어느쪽도 중요한 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번 컨셉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다른 길을 제시하는 사람을 틀렸다고도, 나쁘다고도 말하고 싶진 않다. 그것 또한 누군가는 원하는 아이돌의 모습일테니.

하지만 나는 그저 응원해주고 싶다. 하고 싶은 걸 더 해보라고 등을 밀어주고 싶다. 그 도전으로 인해 좌절을 맛본다거나, 힘든 기억이 남는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어두운 무언가만 주변에 남는다고 해도 나는 그 어둠 속에서 언제나처럼 뒤에 서 있을 것이고, 등을 다독여주기도 하고, 밀어주기도 하며 같이 밝은 곳으로 나아갈 때까지 기다릴테니...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그게 물건이든 서비스든 상관없이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대중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법한 무언가와 본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다 가지고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종종 한다. 아이돌이기에 도전할 수 있고, 아이돌이기에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수 있고, 아이돌이기에 컨셉 잡기에 실패해도 또 다음이 있으니까. 얼마든지 도전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본인들이 두려울 때도, 주춤하게 될 때도 있겠지만 정말 하고 싶은 컨셉이 있다면 해줬으면 좋겠고, 그럼 나는 기꺼이 그 뒤를 따라갈 의향이 있다.

 

그렇기에 이번 싱글도 또 소중하게 느껴진다. 모든 싱글들이 각자의 이유로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이번 싱글은 그런 의미에서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했고, 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숫자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싶지 않다. 눈에 보이는 수치도 잘 나오면 좋겠지만, 멤버들도, 지켜보는 사람들도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었을 거라 생각한다.

 

세상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고, 하고싶은 걸 열심히 했다고 해서 모두가 박수를 보내주진 않는다.

그렇기에 무서워서 내가 하고싶어도 못하게 되는 것도 많고, 뒷걸음질을 치게 되고...

(물론 여러 서포트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고, 한 사람이 아닌 그룹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언제나와 같은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팬들 앞에 서주는 건 정말 고맙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고, 샛길로 샌다고 하더라도 그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맙다.

 

새로운 싱글이, 일이 뜰 때마다 다음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매번 같은 모습이 아닌, 조금 더 성장한 혹은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줘서 고맙다. 정말 이런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행복하다.

 

 

언제나처럼 횡설수설한 글이 되었지만... 쇼 블로그를 읽고 나니, 꼭 쓰고 싶어서...

졸음을 참으며 횡설수설 글을 남겨본다.

 

「どうか俺たちの背中を押して下さい

そして

ついてきて下さい。

 

みんなが俺達のファンと誰に言っても胸を張れるグループに頑張ってなるからさ!」

 

いつだって私は後ろであなたたちの背中を押すよ。

ついていくよ。

 

今よりずっと素晴らしい、有名なグループになっても私はずっと後ろでついていくよ。

崩れそうになったら何も言わず背中を押すから、いつもここにいるよって。

いろんな世界を見せて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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