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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3.

2021.02.23

 

 

 

복잡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하고 있는데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며 괜히 기분이 상해야 하는 건가...라는...

신경 안 쓰고 그저 좋아하는 사람만 지켜보면 되는 일인데 왜 이렇게까지 깊게 찾아봐서 괜히 혼자 기분이 상하는가...

 

발매일이 2/24이기에 언제나처럼 토요일인 2/20 쟈넷을 들어가봤고, 스팟 씨엠란을 가봤지만 없었다.

메세지 영상은 올라와 있었는데... 같은 발매일인 그룹이 있어도 싱글과 영상으로 달랐고, 그럴 수 있지 싶어서 일요일에도 들어가보고, 월요일에도 들어가보고, 오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들락날락 하며 괜히 새로고침도 해보고, 지인들한테 내가 쓰고 있는 와이파이가 이상한 거냐며 물어도 보고, 데이터를 써서 핸드폰으로도 들어가보고... 근데 지금 이 시간까지 그대로인 걸 보며 조금 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www.johnnys-net.jp/

 

 

싱글도 앨범도 아니니까 방센은 적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온콘 영상화 작품이니까 매일 바뀌는 짧은 메세지도 바라지 않았다. 작년만해도 메이지나잇은 (아마) 코로나 때문에 없었고, L&가 있었고, I promise 때 또 없었으니까... 그냥 이렇게 없나보다.. 싶었는데 온콘 영상화 한 다른 그룹은 분명히 그 메세지도 있었고, 스팟 씨엠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그 순간 괜히 억울했고, 화가 났고, 기운이 빠졌다.

 

그럴 수 있지, 무언가의 잘못일 수도 있고, 어디선가 꼬인 걸 수도 있고.

그럴 수 있지.

계속 그렇게 되뇌어 보았지만 역시 납득은 잘 가지 않는다..^_ㅠ...

싱글과 영상화의 차이지만 같은 날에 발매인 다른 그룹은 올라와 있는데 이쪽만 없다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꼼꼼하게 챙겨보지 않으면, 공식 홈페이지까지 들어가보지 않으면 될 일인데 언제나처럼, 버릇처럼 들어가서 확인하게 되었고, 그 끝엔 쓰디 쓴 맛만 남았다.

 

짧게 나와서 "발매까지 ○일 남았습니다!"라든지 "발매되었습니다!"라든지 그런 말조차 바라지도 않았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스팟씨엠조차 올라와있지 않으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은 건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벼운 실수정도로 받아들여야 하는 게 맞는 거겠지.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무언가가 끓어오르는 기분이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언제부터 이렇게 작은 것들에 신경쓰게 되고, 괜히 안 챙겨주는 거 같은 기분이 들고, 왜 자꾸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들어서는 안 되는 기분이 자꾸만 드는 거 같고, 괜히 불안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옛날과 같은 마음으로 서 있는 거 같은데, 같은 마음으로 이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는 거 같은데, 느끼는 감정은 왜 이렇게나 어두워졌을까. 그저 즐겁게 웃고만 있고 싶은데 왜 그렇게 있지 못하고 있는 걸까. 

 

 

.....그냥 좀 섭섭했다는 얘기.....

나만 오늘을 살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고....

내가 오늘 본 블레들은 사실 다음주에 나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정말 속상해...ㅠ_ㅠ....

왜 이런 걸로 속상해지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속상해..ㅠ_ㅠ...

 

글쓰기 완료 버튼 누르기 직전까지 또 새로고침하고 눌러보고...

또 속상해지고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_ㅠ...

 

 

 

 

그래 오늘 축일이니까 내일은 올라와있겠지?ㅠ

나는 사무소를 너무 믿은 것이었다() 발매일 2주 지난 그룹은 사라졌는데 왜 얘넨 추가도 안 해주나요....

게다가 저녁 때(2/24) 들어가보니 메세지 영상마저 메인에서 내려갔고......^_ㅠ.....

나쁜놈들아....(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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