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9.
2020.11.29
키시 본인은 아직 본인은 좌장으로서도, 선배로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지만.... 지금도 충분히 키시는 본인의 역할을 다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배, 좌장이 되고 싶다고 마음을 먹는다고, 의지가 있다고만 해서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의지와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그 결실을 맺어 후배들이 따라오고, 같이 무대를 서는 사람들이 따라오면 그제서야 될 수 있는 게 선배고, 좌장이라고 생각하는데...
키시는 먼저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함께 이 모든 걸 뛰어넘읍시다!"라든가 "우리끼리 힘 합쳐서 잘 해봅시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피셜 주변피셜로.... 그렇기에 본인이 생각하는 선배/좌장은 되지 못했다고 말하는 거 같은데 키시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무대에 임하는 자세로 선배/좌장이 되어가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객석에서 드리보를 봤을 때, 키시를 보고 좌장이다...! 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후배, 같이 무대에 선 후배들이 말하는 키시가 부타이에 임하는 자세...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모아보다보면, 키시는 이미 선배가 되어있고, 좌장이 되어 있는 게 아닐까...
누군가의 등을 바라보고 열심히 해 온 키시가, 아직도 누군가의 등을 보고 그저 열심히 하고 싶은 키시가,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등을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괜히 뭉클하기도 하다. 이 기분을,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말로 표현하기란 너무 어렵고 지금까지 쓴 내용이 내가 생각하는대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도 키시는 충분히 좋은 선배/좌장/리더로서 서 있다고 생각한다. 꼭 먼저 다가가서 다 챙겨주지 않더라도, 일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며 그는 그 나름대로의 선배/좌장/리더로서 서 있는 게 아닐까....
그저 본인이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너무 초조해 하고 억누르고만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드리보는 동료들과 함께 하니 좋은 의미로 그런 압박감은 없다고 말하는 그지만... 본인에게 원하는 게 너무 많아서..^^.......... 조금 더 즐기면서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냥 그런 마음.
다들 키시를 좌장으로 봐주고 있고, 지켜내고 싶다고까지 말해주고 있으니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즐겁게 부타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나는 누군가를 바라보며 열심히 뛰어나가는 키시 유타도,
누군가에게 그 등을 보이며 본인에게 열중해 달려가는 키시 유타도
좋아하기 때문에.... :D
무리만 너무 하지 말고 원하는 만큼 달려나갔으면 좋겠다 :D
몸 건강하게!!!! 지켜주는 멤버들과 즐겁게!!!!! 그렇게만 있어라!!!!!! ㅠㅠㅠㅠ
상상이상으로 횡설수설하는 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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