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WINK UP 「キシノシキ(키시노시키)」:: 키시 유타│岸優太

 

 

 

키시노시키

Kishi's season

- 키시군의 춘하추동 생각하고 있는 것-

 

 

 

 

 

제 12회 『DREAM BOYS』

 

『DREAM BOYS』에 관해서는 쟈니상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았을 거라는 마음이 강해요. 저에게 자신(自信)이 있어서 "자신(自信)을 갖고 봐줬으면 해!"라는 건 아니고, 많은 것을 알려줬으면 했기에 봐줬으면 했어요. 그리고 거기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네요.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출연자 모두가 "팬 분들을 즐겁게 한다"라는 쟈니상의 마음을 안고 하나가 된 것으로 천추락까지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저로선 정말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제국극장에 메인으로 설 수 있었던 거니까요. 그건 진구지에게 있어서도 분명 똑같을 것이기에, 저희에게 있어 좋은 경험이 된 것은 틀림없네요.

좌장으로선 저와의 싸움이었어요. 나름대로 횟수가 많은 와중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면서 해나가는 것을 매일 의식하고 있었기에 힘들었던 부분은 있었어요. 이건 출연자 모두가 똑같을 거라 생각해요. 관객분들은 매일 새로운 부타이를 보러 와주시는 거니까, 제 마음으로선 매일 갱신해서 더 좋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어제 해내지 못했던 것을 오늘은 할 수 있게 되어서, 좀 더 잘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어요. 피로가 쌓여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야말로 집중해서 해야 하고, 퍼포먼스도 뒤떨어지지 않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 면에선 편하진 않았어요. 그런 와중에 저를 지탱해준 것은 주변 모두의 존재였어요. 매일 같이해주는 모두가 있다고 생각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뭔가 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모두의 존재가 상당히 컸네요.

제가 좌장에 어울리는지, 어울리지 않는지에 대해 말하자면, 즉답으로 「어울리지 않아!」라고 말 할 수 있어요. 이건 전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좌장으로서 점수를 매긴다고 하면, 솔직히 말해서 10점이에요. 게다가 이 10점은 간식을 넣은 거에 대해서예요(웃음). 저는 좌장으로서 모두를 모았다든가, 이끌었다든가 전혀 없으니까요. 제가 마지막까지 좌장으로서 할 수 있었던 건, 진구지의 존재가 꽤나커요. 진구지가 있어 도움을 받은 부분은 많이 있었고, 부타이를 해나가는 중에 그는 치진 모습을 주변에 전혀 보여주지 않아요. 그러니까 약한 말이 입술 밖으로 나오려고 했던 저도 밖으로 내어서는 안 된다며 그 약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입술을 실로 꿰맸으니까요.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진구지가 있는 것으로 대기실에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었기에 진구지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 2020.10 WINK UP

 

 

 

 

 

올해 이 난리만 아니었으면 드리보... 또 더블유타가 해줬겠지... 싶으면 정말 가슴이 많이많이 아프다..^_ㅜ

 

이렇게 드리보 얘기하면서 좌장이었던 얘기 하는데 왜 내가 다 두근거리는지... 작년 그 기분이 다시 드는 기분... 새삼 좌장이었구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얹고 한 달(+연습 기간) 열심히 달렸구나... 싶어. 근데 리더도 그렇고 좌장도 그렇고 본인은 안 어울린다고 끝까지 얘기하는데 리더도 좌장도 꼭 한 형태의 인물상이 있는 것만은 아니니까..!..!!... 나 오타쿠는 그래도 너가 나름대로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드리보도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뭐 어쨌든 좀 정신 없었고, 스캔이 귀찮아서 번역이 늦어졌는데 어느새 12번째 라는 건 연재도 1년이 훌쩍 넘었다는 건데 정말 시간 빠르다... 앞으로도 이 연재에서 매달 새로운 이야기, 본인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