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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 MYOJO 1만자 인터뷰 :: 키시 유타│岸優太

ポチ 2022. 4. 22. 15:25

 

 

 

 

10000자 롱 인터뷰

『내가 Jr.였을 때』

King & Prince 편

────────────

제 4회

키시 유타

09년 입소 이래, 노래도 춤도 연기도

처음부터 진지하게 마주해 온 키시 유타.

근본에 있는 것은, 할 수 있다/없다,

좋아한다/싫어한다를 본인이 판단하지 않는 자세.

"프로인지 아닌지는 주변 사람이 정하는 것".

프로로서 완성되는 날을 목표로 하며,

전력으로 싸워 나간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

그걸 반복하며, 지금, 이곳에 있어.

 

 

상냥하고 굵게.

이름에 담긴 마음

 

─ 이번 달 10000자 인터뷰는 King & Prince의 리더 키시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뭐 그렇지만 제가 리더라고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조금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웃음). 리더는 이 정도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저 리더라서 King & Prince를 위해서 무언가 공헌한 거라곤 하나도 없으니까요」

 

─ 참고로 이상적인 리더상 있어?

「재작년 『24시간 테레비 43(24時間テレビ43)』의 메인 퍼스날리티로서 함께 한 이노하라(요시히코)상과 같은 사람이네요. 『24시간 테레비 43』, 지금 떠올려도 정말 즐거웠고, 정말 좋은 추억이에요. 자연스럽게 이노하라상이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노하라상의 인간으로서의 힘과 상냥함, 리더십, 배우고 싶네요. 저 리더십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으니까요」

 

─ 하지만 (타카하시)카이토군은 「키시군은 상냥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걸어다니는 부적"」이라고 말했어.

「으~응, 상냥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로부터 "상냥하고 굵게 살아갔으면 해서 붙인 이름이야"라는 말은 자주 들었네요. 그리고 키시가(家)에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사람과의 인연이 중요하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어요. 인사나 예의는 특히 엄하게 들어왔네요. 겸손하게 살아가라구요」

 

─ 예의 바른 건 옛날부터 변함 없는 거네.

「하지만 겸손했을 지도 모르지만(*겸손하다는 걸 허리가 낮다 라고 표현함), 높은 곳은 좋아했네요. "울트라맨!"이라고 외치면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서 팔을 골절당한 적도 있으니까요. 자주 형제 중 제일 손이 많이 갔다고 들었어요」

 

─ 형이 2살 위, 여동생이 3살 아래지.

「네. 저희 집은 부자(父子)가정이었어서, 아이였지만 가사를 여러가지로 해야했어요. 금전적으로도 유복하지 않았기에, 초등학교 때부터 저녁밥은 저희 셋이서 수퍼에 재료를 사러 가서, 집에서 만들어서 형제끼리 먹곤 했네요. 자주 만들었던 건 볶음밥. 볶음밥은 재료는 뭐든 괜찮잖아요. 조미료도 대충 넣으면 되구요. 단지 이런 말을 하면 "힘들었겠네" 같은 말을 듣곤 하는데요, 저희 집에 대해 말하자면 아버지가 엄청 힘내주셔서, 쓸쓸한 감정도, 힘들었던 것도 딱히 없었어요. 일이 바빠도 아버지는 집에 있을 땐 놀아주거나, 요리를 해줬어요. 생각 나네요, 업무용처럼 큰 냄비에 자주 카레를 만들어 놔주셨어요」

 

─ 여러가지 배우기도 했지?

「그렇네요. 축구, 가라케, 피아노, 여러 가지로 했네요. 발레도 체험입학이지만 배운 적 있어요. 저 금방 "해보고 싶어!"라고 생각하는데 금방 질리는 타입이라서. 아버지는 쉽게 질리는 저의 성격이라고 할까, 쉽게 그만두는 버릇을 알고 있었기에, 엄청 부탁하지 않으면 새로운 걸 배울 수 있게 해주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엄청 집을 청소하거나, 아버지를 치켜세워서 기분을 좋게 하고, 부탁했네요(웃음). 지금 생각하면 가계(家計)에 부담이 됐을거라 생각해요. 매달 수업료도 있었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내주셨네요」

 

─ 야구는 언제 시작했어?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먼저 형이 야구를 하고 있어서, 형을 보고 동경해서 해보고 싶어졌어요. 야구가 제 안에서 처음으로 인생에서 진심을 다해 했던 거네요. 다른 건 전부 그렇지 못해서, 유일하게 열심히 한 건 야구였어요.」

 

─ 꿈은 프로야구선수였어?

「네. 그리고 소방사랑 펫샵 점원, 이 세 개 였네요. 소방사는 사람을 구하는 게 멋있다고 생각해서였어요. 어린 시절부터 동물도 좋아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로부터 생물도감을 부탁하기도 했어요. 반려동물을 키울 순 없었기에,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 펫샵에 있을 때였어요」

 

키시군을 보고 배워.

키시군은 잘 하고 있으니까

 

─ 중학교 2학년, 쟈니스에 이력서를 보냈는데, 보낸 건 고모라고 하기도 하고, 사촌이라고 말하기도 했지.

「아~ 혼란하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제 안에서 같은 사람이었어요」

 

─ 미안, 좀 이해가 안 돼.

「에~ 그러니까, 제가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감각으로 고모라고 하거나 사촌이라고 답해버렸어요(웃음). 근데 가계도!? 최근 그걸 공부해서 배웠어요. 이력서를 보낸 건 고모에요」

 

─ 고모가 쟈니스에 이력서를 보낸 이유는?

「잘 생겼다는 이유로 보내게 되었다는 것 같아요. 으~응, 그 정도로 잘 생겼다는 말을 들으며 자라온 기억은 없는데 말이죠. 뭐 가족이나 친적들에게는 들었으려나. 그래서 보냈더니 어째서인지 지금 여기에 있네요」

 

─ 아니아니아니, 오늘까지 여러 일이 있었다고 생각해. 애초에 오디션 붙을 거라고 생각했어?

「야구부였기에 이력서 사진이 삭발한 머리였어요. 오디션에도 삭발한 머리로 참가해서, 참가자가 2~30명 있었으려나. 삭발한 사람은 저 혼자여서 창피했어요. 이런 거 떨어지는 게 당연하잖아. 어쩜 이렇게 어울리지 않지라면서요. 하지만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기준에 안 맞아서 배제되는 느낌이었는데, 뭔가 잘 흘러가서 계속 간당간당하게 선택돼서, 정신 차리니 Jr. 활동이 시작되었어요」

 

─ Jr. 활동은 어땠어?

「처음엔 "가기 싫어"라고 자주 부모님께 말했어요. 저의 의사로 오디션을 받은 게 아니었고, 춤도 경험이 없었기에, 춤 추는 게 정말로 싫었어요」

 

─ 그래도 계속했던 이유는?

[오디션으로부터 한 달 뒤, 아라시상의 『ARASHI Anniversary Tour 5×10』의 백에 서게 됐어요. 회장이었던 국립경기장의 풍경이 충격이었어요. "5명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구나! 쟈니스는 정말 대단하네"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스위치가 켜졌다고 할까」

 

─ 당시, 쟈니상은 Jr.에게 주의를 줄 때 「키시군을 보고 배워. 키시군은 잘 하고 있으니까」라고 자주 말했다고 하던데.

「아니아니아니아니, 전혀전혀. 댄스도 춤고 하나도 못했어요. 당시 댄스 영상, 지금 보면 창피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걸요. 그저 제 안에서 어찌됐든 전력으로 하는 것만큼은 정해두고 있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하겠다고 정한 건 후회 없도록 전력을 다 해"라는 가르침을 받았어요. 당시의 저는 칭찬 받을 요소는 무엇 하나도 없었지만, 만약 쟈니상이 "키시를 보고 배워"라고 말했다면, 그건 언제나 전력을 다하는 자세에 대해서가 아니었을까요. 모르겠지만요. 단지 쟈니스라면 누구든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쟈니상에게 칭찬 받으면 그 무엇보다 기뻤어요. 정말로 부모에게 칭찬 받는 것과 같은 레벨로 기뻤네요. 뭐 칭찬 받은 것의 몇 배로 혼났지만요(웃음)」

 

─ 키시군이 들어온 지 1년 뒤에 입소한 (사토)쇼리군과는 정말 사이가 좋아졌지.

「설마하니 이렇게 긴 시간 함께 있게 될 줄은 몰랐네요, 쇼리랑. 쟈니상, Jr.를 여럿 모아두고 고기 같은 걸 종종 사주셨어요. 어린 아이들도 많았어서 텐션이 올라가서 본인이 먹을 수 있는 양 이상을 주문해서 남겨버리곤 했어요. 그걸 쇼리와 제가 열심히 다 먹곤 했어요. 저는 심플하게 "재패니스・아까워"의 정신이었습니다만, 그런 감각이 쇼리와 가까웠던 거려나. 정신 차리니 사이가 좋아졌어요」

 

─ 쇼리군은 입소하고 다음 해 Sexy Zone으로 데뷔했네.

「뭐지~, 뭐랄까. 인생 첫 좌절, 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저만 남기고 가버렸다고 할까. 좀 고독을 느꼈으려나. 물론 들어왔을 때부터 쇼리는 전혀 달랐지만요, 데뷔를 이렇게 빨리 할 수 있는 거라는 충격도 있었네요」

 

─ 쇼리군이 데뷔한 뒤, 같이 하와이에 갔지만 둘이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지?

「응응응. 쇼리는 평범하게 대해줬는데, 제가 맘대로 거리를 느꼈다고 할까. 데뷔해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로부터 "같이 사진 찍어줘"같은 말을 들었을테니까, 그런 유행을 따르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기분과 갑자기 가깝게 다가가려는 사람도 있기도 해서 쇼리도 상처를 받았을테니까, 뭐랄까 가볍게 "같이 사진 찍자"라고 말 못 했네요」

 

─ 당시 둘의 관계를 말로 표현하자면 뭐라고 생각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이가 좋았다고 생각하고, 물론 싸우기도 했지만요. 뭐랄까 그 시절의 관계......동경과 약간의 질투와. 저희들은 말하자면 같이 일을 하는 동료라는 건 틀림 없지만, 거기에 제대로 우정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저 자신을 제일 크게 바꿔준

작품이 『SHOCK』에요

 

─ 2013년, 최연소인 17살에 『Endless SHOCK』에 발탁되었네.

「쟈니상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YOU! 『SHOCK』에 나가게 될 거니까"라고. "에, 진짜!?"라며 완전히 허둥댔네요. 주변이 다 대선배였어요. 쟈니상, 좀처럼 그런 말을 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무리라고 생각하면 빨리 말해줘"라고 했어요. 연습이 시작되고 매일 "진짜로 무리에요"라고 말하러 가려고 생각했네요. 하지만 필사적으로 연습하고 있었더니, 정신차리니 "빨리"라고 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서 말하지 못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이제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 자신을 제일 크게 바꿔준 작품이 『SHOCK』거든요. 어중간했던 저를 바꿔줬어요. 『SHOCK』를 하고 난 뒤, 개인적으로 댄스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표현하는 것과도 좀 더 진지하게 마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말로 (도모토)코이치군은 저의 인생을 바꿔준 사람. 아무리 감사의 말을 전해도 부족하네요」

 

─ 감사의 마음을 직접 본인에게 전한 적은 있어?

「몇 번이고 전했어요. 하지만 코이치군은 츤데레라서, 제 앞에서는 쌀쌀맞아요. 내심 싫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하지만요」

 

─ 4월부터 쇼리군이 『Endless SHOCK -Eternal-』에 도전하네.

「종종 연락이 오곤 해서, 제가 전할 수 있는 건 전하고 있어요. 아마 두근거릴 거예요. 역시 그 부타이는 특별하니까요」

 

─ Jr.로서는 Sexy Zone의 백으로서 활동. 키시군은 그 중에서도 중심적인 존재로 팬으로부터 "키식스(きしっくす)"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었네.

「백으로 서는 멤버는 꽤 빈번하게 바뀌었기에, 그룹이 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단지 "MAGIC"이라고 불렸던, 진구지(유타)를 포함한 5명이서 했을 때는 좀 저희들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기에, 뭐랄까, 응, "이 5명이서 그룹으로 인정받고싶어"라고 생각했네요. 하지만 그 타이밍에 새롭게 Mr.King vs Mr.Prince가 생겼어요. 그룹이 생긴 기쁨과, MAGIC으로는 그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약간의 슬픈 마음이 공존했네요.」

 

─ 그 당시, 데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했어?

「역시 하고 싶었어요. 그야말로 여러 사람에게 상담했네요. 특히 (키쿠치)후마군이나 쇼리에게는. 단지 누구에게 물어봐도 "타이밍과 운"이라고 들었어요. 지금은 그 의미를 알겠어요. 운만 믿는 게 아니라, 데뷔해도 부끄럽지 않은 준비가 되어 있는 건 당연해요. 그에 더해서 더 다양한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데뷔는 못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데뷔에 대한 진심

 

─ Mr.King vs Mr.Prince로의 데뷔는 의식했어?

「데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말로는 하지 않았지만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 못 했네요」

 

─ 그 후, Mr. Prince 3명은 그다지 일이 없는 시기가 있었네. 그 기간동안 무슨 생각했어?

「뭐랄까.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제 안에서는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Jr.라면 누구든 몇 번 직면하는 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꽤 진심으로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할 수 있는 건 전부 했어.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전력이었어. 그래도 닿지 않는다면, 더이상 데뷔는 무리인거라고 생각했어요. 예능 쪽 이외의 일도 경험해보고자, 고향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현장에 나갈 법한 알바를 한 달정도 하기도 했어요」

 

─ 그만두려고 했던 거, 누군가에게 상담하거나 했어?

「아버지한테만요. "네 인생이니까 직접 정하면 돼"라면서 막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역시 멤버에겐 말할 수 없었어요. 숨기고 있었네요. 진구지와 둘이서 꽤 깊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카레집이었던가. 그 때도 "앞으로 다양한 길이 있을 지도 몰라"라고 저의 고민거리로 얘기한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이야기로서 말했었네요」

 

─ 진구지군은 일이 없었던 시기에 키시군이 「낙담하면 안 돼」라고 격려해줘서, 낙담하지 않고 생각으로만 그쳤다고 얘기했어.

......만약 제가 진구지를 붙들어 맨 거라고 하면, 저를 붙들어 준 건 팬이네요. Prince의 노출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시기에도 MYOJO Jr.대상에 상위에 오를 수 있도록 투표해줬네요. "우리들을 봐주는 사람은 있구나"라고 실감했기에, 낙담하지 않고, 그만둔다는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역시 저의 원동력의 근원은 팬 여러분인 건 틀림 없기에, Prince 3명이서 몇 번이고 이야기를 해서, 정말 한 번 더, 마지막 한 번, 힘내보자고 했어요

 

─ 그로부터 Prince로서 단독콘서트 등을 하게 되고, 2017년 여름, 다시 한번 Mr. KING과 활동을 하게 돼. 그 후, 쟈니상에게 직접 담판을 지으러 갔는데, 처음에 키시군은 직접 담판하러 가는 것에 반대했지?

「그렇네요. 당시의 마인드로는. 당연히 쟈니상은 Jr.의 데뷔라는 것을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데뷔에 관해서는 쟈니상에게 판단을 맡겨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쯤의 쟈니상, "데뷔만이 전부가 아니야"라는 말도 했었어요. 그러니까 그때까지 없었던 새로운 성공의 길도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을 했어요. 단지 제일 컸던 건, 제가 멋대로 생각하는 이미지입니다만, 만약 직접 담판을 해서 잘 돼서, 데뷔를 하게 되면...Jr.가 아니게 되면, 쟈니상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거라고 생각했어요. 혼나는 것도 정말 좋아했거든요」

 

─ 그래도 직접 담판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히라노)쇼의 데뷔에 거는 열의와 동의한 멤버들의 강한 결의 때문이에요. 모두가 그 정도의 각오를 하고 있다면, 저도 각오하고 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그리고 데뷔는 정해졌어.

「역시 기뻤네요. 꿈이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기뻐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쇼리에게 "축하해"라는 말을 들은 건 특히 기뻤으려나」

 

─ 부모님도 기뻐해주지 않았어?

「기뻐했다는 것 같아요. 제 앞에서는 그다지 감정을 보여주지 않아요, 저희 아버지는. 하지만 여동생에게 물어보니 역시 엄청 기뻐했다는 것 같아서, 뭔가 어른이 되어서, 더 많이 감사나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네요. 어머니로부터도 "축하해"라는 연락이 와서, 지켜봐주고 있다는 걸 느꼈네요」

 

─ 단지 전에 키시군은 「데뷔에 대해서 진심은 말할 수 없어」라고 이야기했었지. 지금이라면 말 할 수 있는 것도 있어?

......데뷔에 대한 진심. 정말 심플해요. 중압감에 뭉개져버릴 것 같았다는 거죠. 저, 중압감에 꽤나 약해요. 1월에 데뷔 발표 후, 팬 분들은 물론 스탭 분들도 5월의 데뷔를 위해 여러 가지로 분위기를 띄워줬어요. 하지만 그런 모두의 기대에 답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만약 제가 툭 "불안해요"라고 말해버리면, 분명 팬 분들의 웃는 얼굴을 어둡게 만들게 할 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이 마음은 내 가슴 속에만 담아두자고 생각했어요」

(* 당시 인터뷰: https://kc-950929.tistory.com/302)

 

─ 불안이 사라진 건 데뷔하고 얼만큼 지나서였어?

「어떠려나. 어쨌든 매일을 뛰어넘는 것밖에 생각하지 못했기에, 데뷔하고나니 어느 순간 정신 차리니 오늘이 되어 있었어요. 정말 되는 대로, 어찌저찌 뛰어넘어 도달했다고, 되돌아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물론 받은 일 중에서 조금 짐이 무겁다고 느끼는 순간은 당시에도 지금도 있어요. 단지 그런 매일을 뛰어넘은만큼, 지금은 용량이 조금은 커졌어요. 그러니까 데뷔 담판이 제일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꽤 간당간당이었다고 생각해요」

 

멤버가 웃어주면

기뻐

 

─ 불안한 매일을 같이 뛰어 넘은, 전우이기도 한 멤버에게 메세지. 일단은 나가세(렌)군.

「렌과는 만나서 금방 사이가 좋아졌네.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건 "집에 가도 돼?"라고 물어봐서 불렀더니 『통쾌TV 스캇토재팬(痛快TV スカッとジャパン)』에서 작지만 연기를 하게 되었으니까, "연기를 가르쳐줘"라고 상담해왔어요. 저도 전혀 모르지만, 약간이나마 당시의 렌보다는 경험이 있었으니까, 될 수 있는 만큼 알려줬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네요. 지금은 너가 좀 배워라는 느낌이니까요. 뭐 그치만 렌의 연기의 근원에는 제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으로 해주세요(웃음)」

 

─ 하하하하.

「그리고 기뻤던 건 올해 생일 선물을 줬을 때, 엄청 기뻐해줬던 거려나. 핸드폰 파우치랑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였는데요, 렌이 애용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서 골랐더니 엄청 기뻐해줬어요. 참고로 일주일 차이나는 쇼의 생일에는  청자켓을 선물로 줬는데, 쇼도 엄청 기뻐해줬어요. 나 센스 좋네~라고 생각했네요. 아, 죄송해요, 결과 저를 치켜세우는 이야기를 해버려서(웃음)」

 

─ 나가세군, 예전에 키시군이 대기실에서 가루약을 입에 잔뜩 넣고 드래곤 성대모사를 했던 적이 있따고 알려줬어.

「아아~, 지금도 해요. 카메라 돌지 않고 있는데 아깝다고 듣지만, 그런 게 아니에요. 옛날도 지금도 저는 멤버가 웃어주는 게 무엇보다 기쁘거든요」

 

─ 그럼 다음으로 카이토군.

「카이토는 작았네~, 들어왔을 때. 하지만 오오라가 월등했네요. 같은 그룹이 되어서, 처음엔 4살 아래라는 사실에 갭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만, 데뷔하고는 특히 늠름해졌다고 할까. 사고방식이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회의에서 반드시 본인의 의견을 제대로 말하는 부분이나, 저는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존경하고 있어요. 저의 상담도 언제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돼요」

 

─ 카이토군, 데뷔 전에 본인이 King & Prince의 일원이어도 될까 엄청 고민했었다고 해.

「그렇네요. 당당하게 있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옆에 있어도 느끼지 못했어요. 정말 미안하게도, 카이토가 고민하고 있었다는 거에 눈치 채지 못했었네. 제 자신만으로도 벅찼으니까요」

 

─ 다음은 진구지군.

「어릴 때부터 Jr. 활동 뿐만이 아니라, 사적으로도 꽤 같이 있었네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기에, 최근 좋은 의미로 섹시함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멋진 어른이 된 건가, 하는 생각 들었네요. 좀 보호자 같은 시선으로 보게 돼요(웃음). 그도 그럴게 당시의 진구지를 생각하면, 지금의 진구지는 진짜 믿을 수 없으니까요」

 

─ 그건 차라구지(*껄렁했던 진구지....☆)시절을 말하는 거야?

「응응. 전형적인 껄렁한 느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껄렁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친구를 생각하거나, 상냥했어요. 무엇보다 같이 있으면 즐거웠구요. 진구지의 옆에 있는 게 좋았고, 지금도 정말 좋아요」

 

─ 마지막으로 쇼군.

「쇼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가지고 있는 스타성 같은 걸 알아봤네요. 재미있고, 얼굴도 예쁘고. 댄스도 노래도 연기도 뭐든 잘 해버려. 다양한 걸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엄청나다고 생각하는 게 인간성. 그 재능을 갖고, 거만해지지 않고, 제대로 건실하게 있어. 제가 쇼였으면, 좀 더 우쭐해졌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 생일 선물에 대한 건 이외에, 최근 있었던 에피소드 있어?

「이건 정말 오해받지 않도록 전해줬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코로나에 감염되어서 그룹에 민폐를 끼쳐버렸어요. 모두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줬지만, 역시 책임을 느끼게 돼서, 활동을 재개했을 때 모두에게 사과를 했어요. 그랬더니 쇼가 "사과하지 마. 나는 쉴 수 있어서 럭키였어!"라고 말해줬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말해줬어요. 정말 상냥해요」

 

─ 이 멤버로 데뷔해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

「지금 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생각하네요. 저희들이 걸어 온 길에 후회는 전혀 없어요. 저희가 해 온 그 어떤 선택도, 그 어떤 결단도, 그 무엇 하나도 틀린 건 없다고 생각해요」

 

한 가정에 한 대

King & Prince

 

─ 키시군의 꾸미지 않는 성격이 아이돌로서는 물론 인간으로서 사랑받는 이유라고 다시 한번 느꼈는데, 이전엔 미남 캐릭터 노선을 목표로 했지?

 

「아니아니아니아니, 지금도 저는 저 자신을 미남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네! 하지만 뭘까요~, 쿨하게 그다지 말하지 않고, 무리해서 미남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캐릭터를 만들 생각도 없고, 본래의 제 모습 그대로 있고 싶어요. 그게 어떤 캐릭터로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요」

 

─ 선배들에게도 정말 귀여움을 받고 있지. 예를 들자면 후마군이라든가.

「로스엔젤레스 공항의 이야기, 몇 번이고 이야기 해서 죄송하지만, 제가 사과주스를 사러 간 탓에 제시간에 타지 못해서, 후마군이 비싼 티켓을 다시 사게 되었어요. 대단해요. 화내지 않는 큰 그릇. 저라면 분명 "한 건 해줬겠다!"라며 몇 번이고 틱틱 거리며 얘기했을 거예요. 일본에 와서 다시 한번 사과했더니 "스튜어디스가 훌륭했으니까, 티켓값 이상의 가치가 있었어"라고 말해줬어요. 지금도 머리가 올라가지 않네요」

 

─ 다양한 선배들의 이름이 나왔는데, 그 외에도 좋아하는 선배 있어?

「포유(ふぉ~ゆ~)분들 정말 좋아해요. 제일 좋아해요, 저는. 『SHOCK』에 나갔던 시절, 그 무엇도 몰랐던 저를 엄청 지탱해주셨어요. 정말로 좋은 사람들이고, 지금도 만나면 엄청 기뻐요」

 

─ 그럼 키시군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건 있어?

「해보라고 하면, 뭐든 할 거예요. 저, 옛날부터 쇼리한테 "버라이어티 방송, 분명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해"라고 들어왔어요. 하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걸 잘 못해서 절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조금씩 괜찮아졌으려나.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경험 해보지 못한 건, 제가 좋아한다는 감정과 싫어한다는 감정으로 판단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네요. 일단 해보기. 저에 대한 건 저 이상으로 주변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다는 걸 배웠어요. 단지 역시 처음 하는 거나, 거북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도전하려고 하면, 마음 속에서 거부하는 제가 있어요. 그럴 땐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라고 저 자신을 타이르네요. 도전하면 분명 배울 수 있는 게 있거든요」

 

─ 이번 가을 개봉 예정인 『G맨(Gメン)』도 영화 첫 주연이라는 도전이네.

「지금 한참 촬영하고 있어요. 개봉을 기대 해주셨으면 하네요. 물론 연기는 좀 더 잘 하고 싶고, 노래나 댄스,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 전부를 좀 더 잘하게 되고 싶어요. 도전해야만 하는 것들은 많이 있네요. 저, 아직 저 자신을 무언가의 프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진짜의 무언가를 손에 넣는 것은 어려우니까요. 역시 멤버 각자가 "이 녀석의 무기는 이거다!"라는 무언가를 손에 넣었으면 좋겠네요」

 

─ 키시군의 안에서 프로라고 불려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으~음, 끝이 없는 것 같네요. 끝이 없고, 끝 없이 그곳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어요. 적어도 프로인지 아닌지는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이 정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들을 수 있게 되고 싶네요. "이 사람의 무기는 이거지"라고. 그 때 처음으로 프로가 되는 거예요. 역시 일류라고 불리는 건 어렵네요」

 

─ 그럼 사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은?

「목욕하고 있는 와중에 숨을 참는 거예요. 최근 알게 되었는데, 잠수부가 되려면 2분 반동안 잠수해야 한대요. 잠수부가 될 예정은 없지만, 집에서 목욕할 때 자주 도전하네요. 직접 시간을 재서요」

 

─ 2분 반, 잠수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야~, 심플하게 최근엔 몇 초인지 몰라요. 잠수한 순간, 스탑워치를 가지고 오는 걸 잊어버린 것에 눈치 채거든요. 다음번엔 제대로 재 볼테니, 만약 2분 반동안 잠수 할 수 있게 되면 보고할게요」

 

─ 잘 부탁해. 그럼 그룹으로서 이루고 싶은 꿈은?

「『신데렐라걸(シンデレラガール)』을 뛰어넘는 곡을 내는 거네요. 넘는다는 건 숫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뛰어넘는다고 할까. "『신데렐라걸(シンデレラガール)』도 좋지만, 이 곡은 더 좋아해"도 좋고, "이 곡은 들으면 힘낼 수 있어"도 좋고, 어찌됐든 척척 뛰어넘고 싶네요. 그리고 돔투어의 꿈은 이번에 이뤘기 때문에, 계속 오래할 수 있게 되고 싶어요.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봐줬으면 하거든요. 국립(경기장)이나, 다양한 라이브 회장,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더 만나고 싶어요」

 

─ 그럼 개인의 꿈을 알려줘.

「저의 꿈은 그룹의 꿈과 거의 같아요. 이 인터뷰를, 그야말로 지금 읽어주시는 당신을 웃는 얼굴로 하고 싶다고 할까.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팬 분들의 소중함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보내고 새삼 생각한 것은, 관객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에요. 모두가 회장에 있어주는 게 얼마나 귀중한지. 앞으로도 계속 만나러와줬으면 하고, 모두의 앞에서 다양한 표현을 해나가고 싶어요. 그러니까 질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일상의 한 구석에 언제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한 가정에 한 대 King & Prince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저희들이 바라는 바니까요. 물론 질리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는 저희들의 실력에 달려있네요.  절대로 질리지 않게 할테니, 부디 안심하고 저희들을 따라와주세요!!!」

 

 

 

─ 2022.06 MYOJO

 

 

 

 

 

만자라는 이유로 오타와 의역은 언제나보다 많을 겁니다..

읽을 땐 분명 뭐야 이렇게 짧아? 했는데 왜 번역하려면 해도해도 안 끝나는지...

아무튼 할 말이 좀 많은데 만자 치고 났더니 손목이 아파서... 감정이고 뭐고 쏙 들어간 기분....이지만

읽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한 자, 한 자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2018년에 기획되어 있었던 만자 인터뷰가 밀리고 밀려 2022년에 나오게 된 건데... 그 시절의 만자 인터뷰도 읽고 싶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이기에 키시가 해 준 이야기들이 있어서 밀려서 나오게 된 것도 나쁘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읽는 내내 울었던 거 같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울컥울컥 하다가 주니어 시절 얘기하는 거에 진짜 오열 아닌 오열... 번역하면서도 쪼꼼 울었다...

 

내가 그 시절을 함께 했고, 밝히진 않았지만 그 감정을 어렴풋이 느꼈던 시절이라 그런 걸까? 그냥 그 시절의 이야기에 눈물이 난다. 몇 번이고 얘기한 거 같지만 나는 매일매일이 불안했고, 당장 다음 쇼쿠라 수록에 키시 이름이 없으면 어떡하지, 갑자기 프로필에서 이름이 사라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종종 했던 것 같다. 주변에서는 키시라면 걱정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나는 불안했고, 분명 그 이상으로 키시는 불안했겠지. 후회가 없도록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는데도 눈앞에 벽만 늘어서 있었겠지. 나는 진심으로 그만두려고 했다는 것도 이 인터뷰를 통해 알았고, 진구지에게 낙담하지 말라고, 아래만 바라보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을 때 키시가 저런 감정으로 있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팬들을 보고, 프린스 셋이 모여서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힘내보자! 라고 해 준 게 너무 고마웠다. 나는 이 시기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 정말로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직접 말한 걸 보지 못했더라도 그 공연을 보고, 그 시기의 너희들을 봤다면 분명하게 닿았던 그 감정. 이 감정을 데뷔하고 이렇게 말로 다시 한번 표현해주니 그냥 좋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진짜 고마워.... 네가 우리한테 고맙다고 말하지만 우리도 그만큼 너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단다..^_ㅠ....

 

몇 번이고 흔들리고, 지쳐 쓰러지고, 넘어져도 너희가 항상 눈앞에 있어줬고, 열심히 해줬으니까 나도 일어서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데뷔 초에 데뷔에 대한 진심은 말할 수 없다고 했는데... 그게 "불안하다" 이 한 마디였니?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펑펑 울었다ㅠㅠㅠㅠㅠㅠ 불안하다 그 말 한 마디를 내뱉는 게 힘들어서 솔직한 마음을 못 말한 거였니?ㅠㅠㅠㅠㅠㅠ 불안하다고 하면 우리들도 불안해하고, 괜히 이래저래 생각할까봐?ㅠㅠㅠ 나 진짜 속 탄다 속 타 키시야ㅠㅠㅠㅠㅠ 말 안 한 게 정답일 수도 있지만 그냥... 엄청 무서운 단어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진심일까 사실 지금까지도 궁금했고, 마음 속 어딘가에서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그 감정이 "불안"이었다니 그냥 가슴을 쓸어내린 느낌 ㅠㅠㅠㅠ 그래 그거였구나ㅠ 당시의 너는 많이 불안했구나... 중압감에 쓰러질 것 같았구나...

 

그래도 이렇게 지금에 이를 때까지 열심히 해줘서, 불안함을 잊을만큼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줘서 고마워ㅠㅠㅠ

나 진짜 많이 울었고, 지금은 내 욕심에 내가 짓눌리지 않게 거리를 두고 있지만 계속 응원할게.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항상 뒤에서, 때로는 옆에서 응원할테니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_ㅠ.. 진짜루.. 너만은 진짜 행복했음 좋겠어..^_ㅠ... 내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_ㅠ...

 

고맙다!ㅠㅠㅠㅠㅠ 열심히 살아줘서!!!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네가 웃으면 행복하니까 평생 행복한 웃음만 지으며 살 수 있음 좋겠다 키시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