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2 DASH에 대해 주절주절
24시간 DASH와 엮여 나온 후쿠시마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난 뒤 든 생각.
후쿠시마에 사는 사람들도,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도 모두 이해는 한다.
그들에게 있어 고향이고, 전부이고, 추억이 담긴 공간이니까.
하지만 위험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절대로 말 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최대한 안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일 뿐인데...
후쿠시마에 해일이 오지 않았고, 원전이 없었고, 그저 평화로운 마을인 채로 있었다면...
DASH 기획에 키시가 참가한다는 건 반가움을 넘어 영광으로 느끼지 않았을까...
물론 지금도 기획 자체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이 기획을 통해 토키오가 많은 것을 배웠고, 마을 사람들에게 전수 받았고, 그걸 또 이어서 키시와 다른 젊은 쟈니스들에게 넘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뭉클한 것 같다.
약 20년 전 마을 사람들에게 새롭게 기술과 지혜를 배운 사람들이 그것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해오고, 그리고 그걸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마을 사람들이 해 준 것처럼 하나씩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 뭔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시가 타이치상을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과언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달까...
작년 24시간 테레비 방센으로 DASH를 나가게 되었고, 다행히도 예쁘게 봐주신 건지 그 후로도 신주쿠 DASH에 나가게 되며 많은 것을 배웠고, 벼농사라는 장기 프로젝트까지 나오게 된 걸 보면... 뭐랄까 정말 세상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매번 질려하지 않고, 세세하게 알려주는 선배가 있다는 게,
키시의 성장을 지켜봐주고 있는 선배가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렇기에 정말 좋은 요일에, 좋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DASH에 준레귤러(?)로 출연할 수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키시 본인도 즐겁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약간 말이 이쪽 저쪽으로 튀었지만.... 하고 싶었던 말은....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이어지는 게 있다는 게 느껴져서 뭉클했고, 이어지는 기술과 지식을 키시가 받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게 또 키시에서 또 아랫세대로 넘어가는 시기도 찾아오겠지... 싶기도 하고...
멍하니 보다보니 많은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적어보았다.
...................그래도 역시 건강했으면 좋겠다.....^_ㅠ.................
행복과 건강 둘 다 잡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었으면 좋겠다..........^_ㅠ...............